대상자가 담당 간호사를 “나를 버린 언니”라고 부르며 화를 낸다면, 지금의 간호사 때문이 아니라 과거 언니에게 향하던 감정이 옮겨 온 전이로 이해한다.
전이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므로 대상자를 비난하거나 말싸움으로 맞서지 않는다. 감정 자체는 인정하되 자신은 언니가 아니라 담당 간호사임을 분명히 알려 치료적 경계를 지킨다.
이어 그 감정이 원래 누구를 향한 것이었는지 함께 살펴보면 대상자가 자기 대인관계 양상을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 이렇게 다루는 과정 자체가 치료적 작업이 된다.
간호사 쪽에서 특정 대상자에게 과한 연민이나 짜증이 올라온다면 역전이를 의심하고 수퍼비전에서 다룬다. 치료를 피하려는 저항과도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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