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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전신마취 중 환자의 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턱근육이 굳으며 호기말 이산화탄소가 치솟을 때 처치는?

해설
악성 고열은 흡입마취제와 탈분극성 근이완제가 유발하는 대사 폭주이므로 원인 약물을 즉시 끊고 단트롤렌을 투여하며 냉각을 병행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전신마취로 수술한 환자가 의식회복 전에 구토를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초고난도 모의고사18,900원

심화 해설

악성 고열증(malignant hyperthermia, MH)은 휘발성 흡입마취제나 탈분극성 근이완제인 석시닐콜린(suxamethonium)에 의해 촉발되는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유전성 골격근 대사 항진 질환입니다 [1]. 문제에서 제시된 전신마취 중 급격한 체온 상승, 턱근육 경직(masseter rigidity), 호기말 이산화탄소(end-tidal CO₂) 급상승은 MH의 전형적인 초기 징후에 해당합니다.

병태생리적 기전

MH 감수성이 있는 환자에서는 골격근의 근형질세망(sarcoplasmic reticulum)에서 칼슘(Ca²⁺) 유리가 비정상적으로 가속화됩니다 [1]. 정상적인 근수축은 운동신경 자극에 의해 근형질세망의 라이아노딘 수용체(ryanodine receptor)가 열리면서 칼슘이 세포질로 방출되고, 이후 칼슘이 다시 근형질세망으로 재흡수되며 이완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MH 감수성 환자에서 휘발성 마취제나 석시닐콜린에 노출되면 이 수용체가 비정상적으로 과활성화되어 칼슘이 통제 없이 방출됩니다. 세포질 내 칼슘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골격근이 계속 수축하여 근경직이 나타나고, 칼슘을 다시 격리하기 위한 에너지(ATP) 소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사 항진 상태(hypermetabolic state)가 초래됩니다. 이 과정에서 산소 소비와 이산화탄소 생성이 급증하여 호기말 이산화탄소가 상승하고, 열생산이 급격히 늘어나 체온이 치솟게 됩니다.

임상 징후의 해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설명되지 않는 고이산화탄소혈증(호기말 이산화탄소 > 55 mmHg), 빈맥, 근경직(특히 턱근육)이 MH의 초기 징후로 제시됩니다 [1]. 체온은 15분당 0.5°C 이상 상승하며, 종종 40°C를 초과합니다 [1]. 문제에서 제시된 세 가지 징후(체온 급상승, 턱근육 경직, 호기말 이산화탄소 상승)는 모두 이 초기 징후 기준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특히 턱근육 경직은 석시닐콜린 투여 후 나타날 수 있는 초기 경고 신호로, 단순히 근이완이 불충분한 것으로 오인하면 안 됩니다.

처치의 핵심 원칙

정답은 유발 약물 중단과 단트롤렌(dantrolene) 투여입니다. MH가 의심되는 즉시 휘발성 흡입마취제와 석시닐콜린 등 유발 약물 투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유발 약물이 계속 투여되는 한 근형질세망에서 칼슘 유리가 지속되므로, 약물 중단 없이는 어떤 보조적 처치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단트롤렌은 MH의 특이적 치료제로, 근형질세망의 라이아노딘 수용체에 작용하여 칼슘 유리를 직접 차단합니다 [2]. 즉, MH 병태생리의 핵심 고리인 칼슘 과방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유일한 약물입니다. 메타분석 및 체계적 고찰에서도 단트롤렌이 MH 치료에 효과적임이 확인되었으며, 휘발성 마취제나 석시닐콜린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단트롤렌을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야 한다는 권고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2]. 프랑스의 후향적 연구에서도 단트롤렌 투여와 모니터링 향상으로 MH의 예후가 개선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3]. 증례 보고에서도 조기 인지, 신속한 단트롤렌 투여, 적극적인 보조 요법이 완전한 회복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오답 분석

1번(해열제 투여)은 MH의 고체온이 감염이나 시상하부 설정점 변화에 의한 발열이 아니라 골격근의 대사 항진으로 인한 열생산 증가에 기인하므로, 해열제로는 열생산을 차단할 수 없습니다. 2번(마취 유지 및 냉찜질)은 유발 약물을 계속 투여하는 동안 칼슘 유리가 지속되므로 냉찜질만으로는 대사 항진을 멈출 수 없습니다. 냉각 요법은 보조적 처치로 시행할 수 있으나 단독 처치로는 부적절합니다. 4번(근이완제 추가 투여)는 MH의 근경직이 신경근 접합부 차단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답입니다. 비탈분극성 근이완제는 신경근 접합부의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차단할 뿐, 근형질세망의 칼슘 유리를 막지 못합니다. 오히려 탈분극성 근이완제인 석시닐콜린은 유발 약물이므로 추가 투여하면 상태가 악화됩니다. 5번(수술 진행 및 관찰)은 MH가 치료하지 않으면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횡문근융해, 파종성 혈관내 응고, 급성 신손상, 심정지로 진행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라는 점에서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1].

간호 실무 적용

수술방에서 마취 보조나 회복실 간호를 담당할 때 호기말 이산화탄소 수치가 갑자기 상승하거나 턱이 굳는 양상이 관찰되면 MH 가능성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때는 활력징후와 체온을 즉시 확인하고, 마취의에게 알리며, 단트롤렌과 냉각 요법, 동맥혈 가스 분석, 소변량 모니터링 등 집중적인 보조 처치에 대비해야 합니다. MH는 발생 속도가 빠르고 치명률이 높은 응급 상황이므로, 초기 징후를 빠르게 인지하고 유발 약물 중단과 단트롤렌 투여가 지체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4].참고 문헌 (논문 출처)[1]JSA guideline for management of malignant hyperthermia in 2025.가이드라인Tsutsumi YM, Nagasaka H, Mukaida K, Ichihara Y, Yasuda T, Miyoshi H, M. H. Management Guideline Working Group of Safety Committee of the Japanese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2026) · DOI: 10.1007/s00540-025-03647-y[2]Succinylcholine Use and Dantrolene Availability for Malignant Hyperthermia Treatment: Database Analyses and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Larach MG, Klumpner TT, Brandom BW, Vaughn MT, Belani KG, Herlich A, Kim TW, Limoncelli J, Riazi S, Sivak EL, Capacchione J, Mashman D, Kheterpal S, Kooij F, Wilczak J, Soto R, Berris J, Price Z, Lins S, Coles P, Harris JM, Cummings KC, Berman MF, Nanamori M, Adelman BT, Wedeven C, LaGorio J, McCormick PJ, Tom S, Aziz MF, Coffman T, Ellis TA, Molina S, Peterson W, Mackey SC, van Klei WA, Ginde AA, Biggs DA, Neuman MD, Craft RM, Pace NL, Paganelli WC, Durieux ME, Nair BJ, Wanderer JP, Miller SA, Helsten DL, Turnbull ZA, Schonberger RB, Multicenter Perioperative Outcomes Group. (2019) · DOI: 10.1097/aln.0000000000002490[3]Malignant hyperthermia in France: characteristics of 93 diagnosed patients in one French reference centre: A retrospective data analysis.일반논문Pardessus P, Bruneau B, Lagarde M, Maroun Y, Roux Buisson N, Faure J, Dahmani S, Julien-Marsollier F. (2026) · DOI: 10.1097/eja.0000000000002444[4]Successful management of malignant hyperthermia with dantrolene complicated by upper limb DVT: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Nagy M, Mustafa SN, Muawad R, Mahmoud AH, AlDhuwaihy A. (2026) · DOI: 10.4103/sja.sja_560_25

임상 시나리오

악성 고열증 응급 처치 프로토콜전신마취 중 고열과 근경직 발생 시 즉각적 대응

악성 고열증이 의심되면 유발 약물(휘발성 흡입마취제, 석시닐콜린)을 즉시 중단하고 단트롤렌을 정맥 투여한다. 초기 용량은 2.5 mg/kg이며, 증상이 지속되면 반복 투여한다.

초기 징후로 설명되지 않는 호기말 이산화탄소 상승(> 55 mmHg), 빈맥, 근경직(특히 턱근육)이 나타난다. 체온은 15분당 0.5°C 이상 상승하며 종종 40°C를 초과한다.

단트롤렌은 근형질세망의 라이아노딘 수용체에 작용하여 칼슘 유리를 차단하는 유일한 특이적 치료제이다. 유발 약물 중단 없이는 어떤 보조적 처치도 효과가 없다.

주의

턱근육 경직을 단순한 근이완 불충분으로 오인하지 말 것. 석시닐콜린 투여 후 나타나는 턱근육 경직은 악성 고열증의 초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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