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환자에서 고칼슘혈증이 의심되면 즉시 생리식염수를 정맥 주입하여 혈관 내 용적을 회복하고 신장 칼슘 배설을 촉진한다. 초기 수액 속도는 환자의 심기능과 소변량을 보며 조절하되, 탈수 교정이 우선이다.
고칼슘혈증의 악순환은 다뇨로 인한 탈수가 칼슘 배설을 떨어뜨려 다시 칼슘을 상승시키는 구조다. 생리식염수 주입은 나트륨 부하로 원위세뇨관 칼슘 재흡수를 억제하고 사구체여과율을 높여 칼슘 배설을 증가시킨다.
수액 주입 후에도 혈청 칼슘이 3.0 mmol/L 이상이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지속되면 칼시토닌이나 비스포스포네이트 같은 약물 요법을 추가할 수 있다. 단,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작용 발현이 느려 급성기 단독 중재로는 부족하다.
칼슘 보충제나 비타민D는 절대 투여하지 말 것. 수액 주입 중 폐부종과 저칼륨혈증 발생을 감시하고, 노인 환자에서는 과다 수액으로 심부전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시간당 소변량과 산소포화도를 자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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