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뒤 장운동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 배가 팽팽하고 방귀가 나오지 않는 환자가 있다. 이때 목표는 대변을 빼는 것이 아니라 장에 갇힌 가스를 내보내 복부팽만을 덜어 주는 것이다.
구풍관장은 황산마그네슘과 글리세린, 물을 섞은 용액을 소량 넣어 장 연동을 자극하고 가스 배출을 돕는다. 세 성분을 30-60-90 mL 비율로 섞은 용액이 흔히 쓰인다.
관장 후에는 배출된 가스와 대변의 양상, 복부 둘레와 장음, 통증의 변화를 함께 확인한다. 필요하면 좌측위를 유지하고 복부를 부드럽게 문질러 배출을 돕는다.
비눗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쓰는 청정관장은 대변 배출이 목적이고, 기름을 넣고 오래 보유시키는 정체관장은 굳은 변을 무르게 하려는 것이다. 목적이 다르니 섞어 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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