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취량·배설량 기록 해석
먼저 8시간 동안의 섭취량을 합산하면 경구 섭취
400 mL와 정맥 수액
700 mL로 총
1,100 mL입니다. 배설량은 소변
180 mL, 배액관
60 mL, 구토
150 mL로 총
390 mL입니다. 섭취량이 배설량보다
710 mL 많아 체액이 정체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체중이 하루 사이
1.2 kg 증가한 것은 단순한 측정 오차로 보기 어렵습니다. 급성기 체중 증가는 대부분 수분 저류를 반영하며,
1 kg 증가는 약
1 L의 체액 축적에 해당합니다.
신체 사정 소견과 체액 과다의 연결
양쪽 발등의 함요부종과 양쪽 폐 아래 수포음은 모두 체액 과다(fluid overload)를 시사하는 대표적인 징후입니다. 폐 아래 수포음은 폐간질이나 폐포에 수분이 고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울혈성 심부전이나 과도한 수액 투여 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등 부종은 정수압 상승이나 저알부민혈증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이 사례에서는 섭취량 우세와 체중 증가, 폐 수포음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전신적인 체액 과다의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소변량 감소의 임상적 의미
8시간 소변량
180 mL는 시간당 약
22.5 mL로, 성인의 정상 시간당 소변량 기준(
0.5 mL/kg/hr 이상)에 크게 못 미칩니다. 체중
62 kg 기준으로 기대되는 최소 소변량은 시간당
31 mL, 8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48 mL입니다. 소변량은 혈역학적 상태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이며, 소변량 감소는 신장 관류 저하나 신손상의 조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다만 이 사례에서는 탈수보다는 체액 과다 상태에서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양상이므로, 단순히 수액을 추가로 주입할 문제가 아니라 체액 균형을 재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오답 보기 검토
1번 탈수로 인한 순환혈량 감소는 섭취량이 배설량보다 많고 체중이 증가한 자료와 배치됩니다. 탈수라면 체중 감소와 피부 건조, 점막 건조 등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3번 구토에 따른 대사알칼리증은 구토량이
150 mL로 많지 않고, 동맥혈가스검사 결과가 제시되지 않아 이 자료만으로 확정할 수 없습니다.
4번 배액관 폐쇄는 배액량이 적을 때 의심할 수 있으나, 배액관 폐쇄를 시사하는 통증, 배액관 주변 누출, 배액 중단 등의 추가 소견이 없습니다.
5번 저알부민혈증에 의한 부종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알부민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고 섭취량 우세와 체중 증가라는 더 직접적인 근거가 있으므로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간호 우선순위와 보고의 근거
체액 과다는 폐부종으로 진행할 경우 호흡부전을 유발할 수 있어 즉각적인 의사 보고와 중재가 필요합니다. 급성 신손상 환자에서 체액 축적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며, 과도한 수액이나 부족한 수액 모두 예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엄격한 체액 평가가 요구됩니다
[1]. 이 환자는 소변량 감소, 체중 증가, 부종, 폐 수포음이라는 네 가지 징후가 모두 체액 과다를 가리키고 있으므로, 가장 먼저 보고해야 할 문제는 소변량 감소와 체액 과다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linical Assessment of Fluid Status in Adults With Acute Kidney Injury: A Scoping Review.일반논문Nagalingam K, Whiting L, Farrington K, Migliozzi J, Pattison N. (2025) · DOI: 10.1111/jorc.70014
- [2]
Automated monitoring of urine output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indwelling urinary catheters: a clinical evaluation on the cardiology ward.일반논문Perdeck J, Sussenbach GA, Bradshaw EN, Go IK, Knops RE, Brouwer TF. (2026) · DOI: 10.1007/s12471-026-020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