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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문제

심첨맥박과 요골맥박을 동시에 측정해 분당 12회 차이가 났을 때 해석은?

해설
맥박결손은 심실이 수축해도 혈류가 말초까지 전달되지 못할 때 생기며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에서 흔하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에게 처방에 따라 FiO2 36% 농도의 산소를 적용하고자 할 때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심화 해설

심첨맥박과 요골맥박을 동시에 측정했을 때 분당 12회 차이가 났다면, 이는 심장이 수축해서 만들어낸 박동 중 일부가 말초 동맥까지 전달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심첨맥박은 청진기로 심장의 실제 수축음을 직접 듣는 것이므로 심실이 수축한 횟수를 반영하고, 요골맥박은 심실 수축으로 만들어진 맥파가 요골동맥까지 도달한 횟수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두 측정값의 차이는 심장과 말초 사이의 전달 경로에서 맥박이 소실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맥박결손의 발생 기전

심실이 수축하면 대동맥으로 혈액이 밀려 나가고, 이때 생성된 압력 파동이 동맥벽을 따라 말초로 전파됩니다. 그런데 심박출량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된 상황에서는 일부 심실 수축이 대동맥판을 열 만큼 충분한 압력을 만들지 못합니다. 이 경우 심첨부에서는 심음이 들리지만, 그 수축으로 인한 맥파는 요골동맥까지 도달하지 못해 요골맥박에서는 만져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맥박결손(pulse deficit)입니다.

맥박결손은 심방세동처럼 심실 충만 시간이 불규칙해져 박출량이 수축마다 크게 달라지는 부정맥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됩니다. 심방세동에서는 심실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수축하는데, 어떤 수축은 확장기 충만이 충분하지 않아 박출량이 극히 적어지고, 그 맥파는 말초에서 촉지되지 않습니다. 이때 심첨맥박 수는 많게, 요골맥박 수는 적게 측정되어 그 차이가 맥박결손으로 나타납니다.

보기별 해석

1번 맥압이 좁아져 있다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가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맥압은 동맥경화나 대동맥판 협착, 저혈량 상태 등에서 변화할 수 있으나, 맥압의 변화 자체가 심첨맥박과 요골맥박의 측정 차이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3번 요골동맥이 국소적으로 막혀 있다는 한쪽 요골동맥의 협착이나 폐색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해당 쪽 요골맥박이 약해지거나 소실될 수 있지만, 반대쪽 요골맥박은 정상적으로 촉지됩니다. 문제에서는 양쪽 요골맥박을 동시에 측정한다는 조건이 아니라 심첨맥박과 요골맥박을 비교하고 있으므로, 국소적 폐색보다는 심장에서 말초로의 전달 실패가 더 적절한 해석입니다.

4번 호흡에 따른 정상 변동은 흡기 시 흉강 내압이 감소하면서 정맥 환류가 증가하고 박출량이 다소 변화하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호흡 변동으로 분당 12회에 달하는 맥박결손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호흡성 변동은 맥박 수 자체를 크게 변화시키기보다는 맥박의 진폭이나 혈압의 미세한 변동으로 나타납니다.

5번 두 측정자의 시작 시각이 어긋났다는 측정 방법의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 것입니다. 물론 측정 시점이 다르면 오차가 생길 수 있지만, 심첨맥박과 요골맥박을 ‘동시에’ 측정했다는 문제의 전제에서는 측정자 간 시작 시각 차이를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동시 측정에서 차이가 확인되었다는 점이 병태생리적 의미를 더 강하게 시사합니다.

임상 적용

맥박결손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한 사람이 청진기로 심첨맥박을 세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이 요골맥박을 세는 동시 측정(apical-radial pulse assessment)이 필요합니다. 두 측정값의 차이가 곧 맥박결손이며, 이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심실 박동수가 실제보다 낮게 평가되는 오류를 방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요골맥박만으로 맥박수를 평가하면 말초까지 전달되지 못한 심실 수축을 놓치게 되어, 실제 심실 반응 속도를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동맥벽의 탄성이 감소하고 맥파 전파 속도가 변화하는데, 이는 심혈관 위험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다만 맥파 전파 속도의 변화가 곧바로 맥박결손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맥박결손은 주로 심실 수축 자체의 효율성 저하와 관련됩니다. 교감신경 흥분성 약물은 심박수와 심근 수축력을 변화시켜 맥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이는 맥박결손의 직접적 기전이라기보다는 심박수와 박출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패혈증에서 심근 손상이 발생하면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되어 유효 박출량이 감소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도 심첨맥박과 요골맥박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세순환 장애가 말초 조직 관류를 저하시키는 기전 역시 말초 맥박의 강도에는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맥박결손의 일차적 원인은 심실 수축이 말초로 전달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맥박결손 동시 측정 가이드심첨-요골 맥박 차이의 임상 해석과 간호 적용

심첨맥박과 요골맥박을 동시에 측정하여 분당 12회 이상 차이가 나면 맥박결손을 의심한다. 심첨맥박은 심실 수축 횟수를, 요골맥박은 말초 도달 횟수를 반영하므로 그 차이는 심장과 말초 사이 전달 경로에서 맥박이 소실되었음을 의미한다.

맥박결손은 심방세동처럼 확장기 충만이 불규칙해져 박출량이 수축마다 달라지는 부정맥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일부 심실 수축은 대동맥판을 열 만큼 충분한 압력을 만들지 못해 심첨부에서는 심음이 들리지만 요골맥박은 만져지지 않는다.

주의

측정은 반드시 두 명의 간호사가 같은 시각에 시작해 1분간 시행한다. 한 사람은 청진기로 심첨맥박을, 다른 한 사람은 요골맥박을 세며, 측정 전 환자가 안정 상태인지 확인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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