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핵심
혀를 내밀고 입을 오물거리는 증상은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 TD)의 전형적인 구강안면 징후입니다. 항정신병약물을
4년간 복용했다는 점에서 약물 누적 노출 기간이 길고, 이는 도파민 수용체 차단이 오래 지속되었음을 의미합니다. TD는 도파민 수용체를 장기간 차단한 결과 기저핵이 도파민에 과민해지면서 발생하는 비가역적일 수 있는 운동장애입니다
[4].
정답이 1번인 이유
TD의 가장 중요한 초기 관리 원칙은
원인 약물의 감량 또는 중단입니다
[4]. 항정신병약물이 도파민 수용체를 계속 차단하는 한 기저핵의 과민성은 유지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하여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물로 전환하는 것이 우선적인 조치입니다.
오답 분석
2번 항콜린제 투여는 TD가 아니라
약물 유발 파킨슨증(drug-induced parkinsonism)이나
급성 근긴장이상(acute dystonia)에 효과적입니다. TD는 도파민 과민성에 의한 과다운동이므로 항콜린제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haloperidol 유발 구강안면 운동장애 환자에게 trihexyphenidyl(항콜린제)을 사용했지만, 이는 TD가 아닌 다른 추체외로 증상의 맥락에서 기술된 사례로, TD 자체의 표준 치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1].
3번 벤조디아제핀 추가는 TD의 일차 치료가 아닙니다. 벤조디아제핀은 정좌불능(akathisia)의 보조 요법으로 고려될 수 있으나, 구강안면 운동장애의 원인 약물을 그대로 두고 증상만 억제하려는 접근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2].
4번 수분 섭취 제한은 TD의 병태생리와 무관한 중재입니다. TD는 탈수나 전해질 이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므로 수분 제한은 근거가 없습니다.
5번 용량 증량은 가장 위험한 선택지입니다. 항정신병약물의 용량을 올리면 도파민 차단이 강해져 일시적으로 증상이 가려질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저핵의 과민성을 더욱 악화시켜 TD를 비가역적으로 고착화할 수 있습니다
[4].
임상 적용 포인트
TD의 유병률은 항정신병약물 복용 환자의 약
22%에 달할 정도로 흔하며, 약물 하위 분류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특히 고령, 여성, 장기 복용, 고용량 노출이 위험 요인입니다. 치매 환자의 행동심리증상(BPSD) 관리에서도 항정신병약물 사용 후 구강안면 운동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어, 비약물적 접근을 우선하고 항정신병약물은 최소 용량·최단 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3]. 실무에서는 정기적으로 비정상 불수의 운동을 사정하고, 혀 내밀기나 입 오물거림이 관찰되면 즉시 처방자와 약물 조정을 논의하는 것이 간호사의 핵심 역할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aloperidol Induced Orofacial Dyskinesia: Clinical Insights Into Buccolingual Masticatory Syndrome.일반논문Bereda G. (2025) · DOI: 10.1002/ccr3.71083
- [2]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Interventions for Antipsychotic-Induced Extrapyramidal Symptoms: A Data Mining-Based Integrative Review of Prescription Patterns and Evidence.일반논문Qin Y, Gao L, Tong J, Sun X, Zhou Y. (2026) · DOI: 10.2147/ndt.s608799
- [3]
Tardive Oropharyngeal Dyskinesia Associated With Antipsychotic Use in the Management of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일반논문Zohari Z, Obet N, Mohd Zambri NH, Nadarajah R, Tunku Jaafar DTMS. (2026) · DOI: 10.14740/jmc5277
- [4]
A European perspective on tardive dyskinesia.일반논문Colosimo C, Jain R, Duma K, Kurzeja A, Arango C. (2026) · DOI: 10.1016/j.euroneuro.2025.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