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은 조현병 환자의 약 70%에서 나타나며, 특히 명령형 환청은 내용이 구체적일수록 행동화 위험이 높다. "옥상으로 올라가라"와 같은 지시는 투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단순 사고내용 사정이 아닌 안전사정의 핵심 단서로 다루어야 한다.
환청이 들린다는 사실 자체보다 환청이 무엇을 지시하는지가 간호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지금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그 목소리가 무엇을 하라고 하나요?" 같은 개방형 질문으로 지시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한다.
병식이 없고 정동이 둔마되어 있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불안과 초조가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상자가 환청의 지시를 비판 없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옥상이나 창가 등 위험 장소로의 이동 시도를 즉시 차단하고 지속적인 관찰 체계를 적용한다.
급성기에는 통찰력 교육이나 사회기술훈련보다 안전 확보와 증상 완화가 먼저다. 망상에 대해 근거를 들어 반박하는 것은 병식이 없는 대상자에게 치료적 관계를 손상시키고 망상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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