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의 질문은 단순 확인이 아니라 관계에 대한 불안과 자기 노출에 대한 주저함이 섞여 있을 수 있다. 간호사의 비언어적 태도나 면담 분위기에서 불편함을 감지했을 가능성을 먼저 열어 둔다.
정답 반응은 대상자의 감정을 추측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느낀 바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제 모습에서 그렇게 느끼셨나 봅니다”는 대상자의 인식을 수용하면서 감정을 대화의 표면으로 끌어올린다.
대상자가 관계 불안을 표현했을 때 간호사가 감정을 부정하거나 화제를 돌리면, 대상자는 자신의 감정이 수용되지 않는다고 지각하여 자기 개방을 멈출 수 있다.
“그렇지 않아요, 저는 언제나 듣고 싶습니다”는 다정해 보여도 대상자의 감정을 부인하는 반응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이유를 말해 보세요”는 추궁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방어하거나 설명하기보다 대상자가 그렇게 느낀 정황 자체를 대화 주제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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