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3번이 정답인가?
체온
29 ℃는 중증 저체온증(severe hypothermia)에 해당합니다. 이때는 피부 표면보다
중심체온(core temperature)을 먼저 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중심부터 데우면 차가운 말초혈액이 심장으로 한꺼번에 몰리며 발생하는
afterdrop이나 치명적 부정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임신 32주 산모의 중심체온이
29.8 ℃까지 떨어졌을 때
가온 정맥주사액(warmed IV fluids)과 강제 공기 가온 담요를 사용해 중심체온을 회복시켰고, 태아 서맥도 정상화되었습니다. 따라서
가온 수액과
가습 산소로 중심부터 데우는 중재가 가장 적절합니다.
오답을 하나씩 살펴보면
1번과 2번은 말초를 먼저 데우는 방법입니다. 중증 저체온증에서 사지를 문지르거나 따뜻한 물에 담그면 말초혈관이 갑자기 확장되고, 차가운 혈액이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중심체온이 오히려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저체온 상태의 심근은 기계적 자극에 매우 예민해서 부정맥이 유발될 위험이 있습니다.
4번은 심전도 감시를 미루는 것인데, 근거 자료
[3]에서 저체온 환자는
관련 부정맥(associated dysrhythmias)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심체온이 오를 때까지 심전도를 포함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합니다. 감시를 미루면 안 됩니다.
5번은 근이완제 투여입니다. 저체온에서 떨림(shivering)은 체온을 스스로 올리려는 보상 반응입니다. 근이완제로 떨림을 멈추면 열 생산이 줄어들어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떨림 조절이 필요하더라도 중심 가온과 함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먼저 투여할 중재는 아닙니다.
임상에서 기억할 포인트
중증 저체온증 환자에게는
수동적 재가온(passive rewarming)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2]의 사례처럼
강제 공기 가온 담요(forced warm air blankets), 가온 정맥주사액, 가온·가습 산소를 함께 적용해 중심체온을 올리는 능동적 재가온이 필요합니다. 체온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면 저체온으로 인해 저하되었던 장기 기능도 함께 호전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Maternal hypothermia from environmental exposure in the third trimester.일반논문Rosenthal M, Poliquin V, Yu A. (2020) · DOI: 10.1080/22423982.2019.1710894
- [3]
Drowning Complicated by Hypothermia.일반논문Close A, Yee J. (2025) · DOI: 10.21980/j8qs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