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 생백신을 접종할 경우, 약독화된 병원체가 체내에서 통제되지 않고 증식하여 오히려 백신 유래 감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정상 면역을 가진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는 백신 자체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생백신 접종은 금기입니다
[1][2].
면역억제 환자에서 백신 선택의 기본 원칙
면역억제 상태에서는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이 약해질 뿐 아니라, 생백신의 경우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형장기이식 환자와 같이 만성적으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군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접종 전략이 중요하며,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들에게 접종할 백신의 종류와 시기를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권고하고 있습니다
[2]. 불활화백신이나 톡소이드, 재조합 백신은 병원체의 증식 능력이 없으므로 면역억제 환자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생백신이 금기인 이유
대상포진 생백신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독화하여 만든 생백신입니다.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이 약독화 바이러스가 통제되지 않고 증식하여 파종성 대상포진이나 수두 유사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두 백신 접종과 관련된 근거에서도 면역억제 환자는 수두의 심각한 합병증인 폐렴, 간염, 뇌염의 발생 위험이 일반 인구보다 높다고 보고되고 있어, 생백신 접종에 신중해야 함을 뒷받침합니다
[4]. 따라서 대상포진 생백신은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 접종해서는 안 됩니다.
나머지 보기의 백신들
인플루엔자 불활화백신, 파상풍 톡소이드, 폐렴사슬알균 백신, B형간염 백신은 모두 불활화 백신이거나 톡소이드,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입니다. 이들은 병원체가 증식하지 않으므로 면역억제 환자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며, 오히려 면역억제 환자는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접종이 권장됩니다. 고형장기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이드라인에서도 이식 전후에 이러한 불활화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 다만 면역억제 상태에서는 백신에 대한 항체 생성 반응이 약할 수 있어 접종 시기나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hallenges and recommendations of vaccination in immunosuppression.가이드라인Martins CAO, Ballalai I, Cunha J, Aidé S. (2025) · DOI: 10.61622/rbgo/2025fps7
- [2]
The Role of Vaccination in Adult Solid Organ Transplantation: Updated Reviews with Recent Guidelines.가이드라인Mour G, Paudel SD, Modi P, Goswami U, Shubeilat J, Ptak L, Parajuli S. (2026) · DOI: 10.3390/microorganisms14010194
- [3]
Not just another shot: Tailoring vaccination in the era of modern liver transplantation.일반논문Papic N, Kosuta I, Ljubas D, Vrsaljko N, Sesa V, Domislovic V, Ahsan S, Mrzljak A. (2026) · DOI: 10.5500/wjt.v16.i2.118012
- [4]
Varicella and Zoster Vaccination Strategies in Immunosuppressed Pediatric Transplant Recipients.일반논문Hartley C, Davila PV, Cole E, Karnsakul W. (2025) · DOI: 10.3390/vaccines1305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