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정답은
1번 좌불안석(akathisia)입니다. 항정신병약물 복용 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계속 다리를 떨거나 안절부절못하는 증상은 좌불안석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좌불안석은
주관적인 내적 초조감(subjective feeling of inner restlessness)과
객관적인 움직임 충동(objective urge to move)이 결합된 매우 고통스러운 추체외로 증상(extrapyramidal symptom)입니다
[2].
감별 포인트
보기의 다른 추체외로 증상들과 감별이 중요합니다.
급성 근긴장이상(acute dystonia)은 목이나 혀, 안구 등의 근육이 갑자기 강직되거나 뒤틀리는 양상이고,
파킨슨증(parkinsonism)은 서동(bradykinesia), 경직(rigidity), 안정 시 떨림(resting tremor)이 특징입니다.
지연운동이상(tardive dyskinesia)은 장기 복용 후 입술, 혀, 턱 등에 불수의적이고 율동적인 이상운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신경이완제 악성증후군(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은 고열, 근강직, 의식 변화, 자율신경계 불안정, 크레아틴키나아제(CK) 상승을 동반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문제의 증상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다리를 떠는’ 운동성 초조(motor restlessness)가 핵심이므로 좌불안석에 해당합니다.
약물 기전과 임상적 의의
좌불안석은 항정신병약물의
도파민 수용체 차단(dopamine receptor blockade)과 관련이 깊습니다. 특히 1세대 항정신병약물뿐 아니라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같은 부분 도파민 효현제(partial dopamine agonist),
루라시돈(lurasidone) 같은 세로토닌-도파민 활성 조절제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카리프라진(cariprazine)의 경우 투여 시작
10주 후에 지연성 좌불안석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되어, 약물 시작 직후뿐 아니라 용량 조절 후에도 증상 발현 시점을 넓게 두고 관찰해야 합니다
[1].
간호 실무 적용
좌불안석은 환자가 ‘다리가 불편하다’,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표현하지만 불안이나 정신증 악화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항정신병약물을 복용 중인 대상자가 안절부절못하거나 반복적으로 일어서고 걷는 모습을 보이면 약물과의 연관성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좌불안석은 복약 순응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자살 위험까지 높일 수 있는 증상이므로 단순히 참으라고 하기보다 약물 조정이나 보조 약물 투여가 필요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의료진에게 보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정신병약물 유발 좌불안석의 치료 전략을 비교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도 여러 약물적 중재의 효과와 수용성이 평가된 바 있어, 실무에서 증상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연계가 환자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layed-Onset Cariprazine-Induced Akathisia: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Goodrich Z, Grehan D. (2026) · DOI: 10.1097/wnf.0000000000000676
- [2]
Aripiprazole- and Lurasidone-Induced Akathisia: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Kandra K. (2025) · DOI: 10.7759/cureus.92704
- [3]
Comparative Efficacy and Acceptability of Treatment Strategies for Antipsychotic-Induced Akathisia: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Furukawa Y, Imai K, Takahashi Y, Efthimiou O, Leucht S. (2026) · DOI: 10.1093/schbul/sbae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