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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한쪽 눈의 심한 통증과 불빛 주위 무지개 시야를 호소하는 환자의 안압이 상승했을 때, 필요한 처치는?

해설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몇 시간 안에 시신경이 손상되는 응급이므로 즉시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전신마취로 수술한 환자가 의식회복 전에 구토를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는?

심화 해설

급성 폐쇄각녹내장(acute angle-closure glaucoma, AACG)은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시신경에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안과적 응급상황입니다. 초록에서도 “즉각적인 중재가 필요한 시력 위협 응급상태(sight-threatening emergency that requires immediate intervention)”로 명시되어 있습니다[2]. 한쪽 눈의 심한 통증, 불빛 주위 무지개 시야(halo), 두통, 오심·구토는 전형적인 AACG 증상이며, 이때 최우선 처치는 안압하강 치료입니다.

병태생리로 이해하는 안압하강의 이유

AACG는 전방각(anterior chamber angle)이 갑자기 닫히면서 방수(aqueous humor)의 유출로가 차단되어 발생합니다. 방수는 섬모체에서 생성되어 전방각의 섬유주(trabecular meshwork)를 통해 배출되는데, 이 통로가 막히면 안구 내 부피는 그대로인 채 방수가 고여 안압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안압이 40–60mmHg 이상으로 치솟으면 시신경 유두가 압박을 받아 허혈성 손상이 시작됩니다. 실제 증례에서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유발 AACG 환자의 안압이 59mmHg(우안), 55mmHg(좌안)로 측정되었고[3], 외상 후 유리체 탈출에 의한 이차성 AACG 환자도 안압 59mmHg를 보였습니다[4]. 정상 안압 범위가 대개 10–21mmHg임을 고려하면, 이 수치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안압을 낮추지 않으면 시신경 손상이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비가역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압하강 치료는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시신경 보호를 위한 응급 처치입니다. 초록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시신경 손상과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중재가 필요한 응급상황”이라고 강조합니다[1].

안압하강 치료의 실제 구성

안압하강 치료는 한 가지 약물만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전을 동시에 적용합니다. 증례 보고에 따르면 토피라메이트 유발 AACG 환자에게 전신 및 국소 스테로이드, 조절마비제(cycloplegics), 만니톨(mannitol), 국소 안압하강제를 병용했습니다[3]. 각각의 역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삼투압제(만니톨 정맥주사): 혈액의 삼투압을 높여 유리체와 안구 내 수분을 혈관 쪽으로 이동시켜 안압을 빠르게 낮춥니다.
- 탄산탈수효소억제제(아세타졸아마이드): 섬모체에서 방수 생성을 억제합니다.
- 베타차단제 점안액: 방수 생성을 줄입니다.
-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포도막공막유출로(uveoscleral outflow)를 통해 방수 배출을 증가시킵니다.
- 조절마비제: 모양체근을 이완시켜 전방각을 넓히고, 섬모체의 전방 회전을 줄여 각 폐쇄를 완화합니다. 토피라메이트 유발 AACG처럼 섬모체 부종(ciliary body effusion)이 동반된 경우에 특히 중요합니다[3].

오답을 피하는 이유

산동제 점안(2번)은 동공을 확대시켜 전방각을 더 좁게 만들 수 있으므로 AACG에서는 금기입니다. 다만 토피라메이트 유발 AACG처럼 섬모체 부종이 원인인 비전형적 경우에는 조절마비제가 사용될 수 있으나[3], 이는 동공을 산동시키는 목적이 아니라 모양체근을 마비시켜 전방각을 넓히기 위한 것이며, 일반적인 AACG 초기 대응에서 산동제를 먼저 점안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온찜질(3번)은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눈 주위 혈관을 확장시켜 국소 울혈을 증가시킬 수 있고, 근본적인 방수 유출로 차단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수분 섭취(4번)는 안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단시간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오히려 일시적으로 안압이 상승할 수 있어 AACG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습니다.

안대 적용 후 경과 관찰(5번)은 안압을 낮추지 못한 채 시간만 지연시켜 시신경 손상을 악화시킵니다. AACG는 경과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즉시 치료가 필요한 응급상황입니다[1][2].

간호 실무 적용 포인트

AACG가 의심되는 환자를 만나면 먼저 안압 측정과 세극등검사를 준비하고, 처방될 안압하강제(만니톨, 아세타졸아마이드, 점안액 등)를 즉시 투여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만니톨은 삼투성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투여 전후로 신기능과 전해질, 소변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아세타졸아마이드는 설폰아마이드 계열이므로 알레르기 과거력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오심·구토는 단순 위장관 증상이 아니라 안압 상승에 의한 미주신경 자극 반응일 수 있으므로, 진통제나 항구토제만으로 대응하지 말고 안압 자체를 낮추는 것이 우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외상력이 있는 환자에서 AACG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외상 2주 후 유리체 탈출로 인해 AACG가 발생한 증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ystemic Medications as Triggers of Acute Angle-Closure Glaucoma: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Alarfaj M, Qedair J. (2026) · DOI: 10.3390/jcm15155834
  • [2]
    Seventeen-Year Clinical Analysis of Acute Primary Angle-Closure Glaucoma at a Single Japanese Tertiary Center.일반논문Tanaka N, Terao E, Fujisawa Y, Nagata Y, Aoki R, Wakuda H, Nakakura S. (2026) · DOI: 10.7759/cureus.112749
  • [3]
    Topiramate's ocular trap: acute angle closure rescued by early systemic steroid therapy.일반논문Gupta M, Singh A, Singh K, Jain S. (2026) · DOI: 10.1136/bcr-2025-270143
  • [4]
    Acute Angle-Closure Glaucoma Secondary to Vitreous Prolapse Following Ocular Trauma.일반논문Moran C, Uhm SY, Diala FGI, Patel V, Groth S. (2026) · DOI: 10.1155/crop/9483412

임상 시나리오

급성 폐쇄각녹내장 응급 간호안압하강 치료의 신속한 준비와 금기 중재 확인

한쪽 눈의 심한 통증불빛 주위 무지개 시야를 호소하고 안압이 40–60mmHg 이상으로 상승한 경우, 급성 폐쇄각녹내장을 의심하고 즉시 안압하강 치료를 준비한다.

안압하강 치료는 고삼투압제(만니톨 정맥주사), 탄산탈수효소억제제(아세타졸아마이드), 베타차단제 점안액,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조절마비제를 병용한다. 각 약물의 작용 기전과 투여 경로를 확인하고 신속히 준비한다.

주의

산동제 점안은 동공을 확대시켜 전방각을 더 좁게 만들어 방수 유출을 악화시키므로 급성 폐쇄각녹내장에서 금기이다. 처방 확인 시 산동제가 포함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점검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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