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혈액투석 중 두통, 혼돈, 근육경련이 나타난 상황은 투석불균형증후군(dialysis disequilibrium syndrome, DDS)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DDS는 혈액투석 시작 시기에 발생하는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급격한 삼투압 변화로 인해 뇌부종(cerebral edema)이 생기면서 의식 변화,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 특히 이 환자처럼 첫 투석 세션에서 두 시간 만에 증상이 발생한 것은 DDS의 전형적인 초기 발현 양상에 해당합니다
[3].
병태생리적 기전
혈액투석을 시작하면 혈중 요소(urea)가 빠르게 제거되는데, 뇌 조직에서는 요소가 혈액보다 느리게 빠져나갑니다. 이로 인해 혈액과 뇌세포 사이에 삼투압 차이가 생기고, 물이 뇌세포 안으로 이동하면서 뇌부종이 발생합니다. 뇌부종은 두개내압(intracranial pressure)을 상승시켜 두통, 혼돈, 의식 저하 같은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2]. 근육경련도 투석 중 급격한 체액 및 전해질 이동과 관련되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정 결과 해석
혈청 나트륨이
138 mEq/L로 정상 범위이고 체온도
36.7 ℃로 정상이므로, 저나트륨혈증이나 감염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혈압
158/92 mmHg는 상승되어 있지만, 이는 DDS에서 두개내압 상승에 대한 보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뇌관류압(cerebral perfusion pressure)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이 올라간 것이므로, 단순히 혈압 수치만 보고 항고혈압제를 투여하면 뇌관류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습니다.
중재의 우선순위
DDS가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중재는 투석 강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투석 속도를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하면 혈중 요소 제거 속도가 느려져 혈액-뇌 사이 삼투압 차이가 완화되고, 뇌부종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동시에 담당의에게 보고하여 환자 상태를 평가받고, 필요 시 추가 처치(예: 만니톨 투여 등)를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첫 투석에서 DDS가 발생한 증례에서는 투석 세션을 조기에 중단하거나 저효율 투석(low-efficiency dialysis)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3].
오답 정리
진통제만 투여하고 투석을 계속하는 것은(1번) 뇌부종이 악화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입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은(2번) 이미 뇌부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체액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어 부적절합니다. 혈압이 높다고 항고혈압제를 투여하는 것은(4번) 앞서 설명한 대로 두개내압 상승에 대한 보상 기전을 차단하여 뇌관류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습니다. 혈류 속도를 올리는 것은(5번) 요소 제거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어 삼투압 차이를 악화시키므로 DDS에서 가장 피해야 할 중재입니다. DDS 예방을 위해서는 첫 투석 시 혈류 속도와 투석 시간을 줄이고, 요소 제거 효율을 낮추는 전략이 권장됩니다
[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Dialysis disequilibrium syndrome: An overview of the current neurosurgical state.일반논문Gould J, Patel S, Chaurasia B. (2026) · DOI: 10.25259/sni_1287_2025
- [3]
Early-Onset Dialysis Disequilibrium Syndrome Presenting With Hypoxia and Subtle Neurological Signs During Initial Hemodialysis.일반논문Tahir MH, Tahir F, Asghar S. (2026) · DOI: 10.7759/cureus.108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