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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심계항진과 어지럼을 호소하던 환자의 사정결과가 다음과 같을 때, 우선 준비할 것은?

심전도: P파가 보이지 않고 R-R 간격이 불규칙, 심실률 168회/분
혈압 78/48 mmHg
호흡 26회/분
체온 36.5 ℃
피부가 차고 축축함
해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빠른 심방세동은 QRS파에 동기화하여 전기충격을 주는 동시성 심장율동전환이 우선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전신마취로 수술한 환자가 의식회복 전에 구토를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는?

심화 해설

문제 분석
심전도에서 P파가 보이지 않고 R-R 간격이 불규칙하며 심실률이 168회/분으로 빠르다. 혈압은 78/48 mmHg로 저혈압이고, 피부가 차고 축축한 것은 저관류(hypoperfusion) 상태를 시사한다. P파 소실과 불규칙한 R-R 간격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의 전형적인 심전도 소견이며, 여기에 빠른 심실반응과 혈역학적 불안정성이 동반된 상태이다.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새로 발생한 심방세동은 사망률 증가, 중환자실 재원기간 연장, 혈전색전 위험 상승과 독립적으로 연관된다[4].

왜 동시성 심장율동전환인가
심방세동에서 빠른 심실반응(rapid ventricular response, RVR)이 있을 때 치료 목표는 크게 율동 조절(rhythm control)심박수 조절(rate control)로 나뉜다.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환자라면 베타차단제나 칼슘통로차단제(예: diltiazem)로 심박수를 조절할 수 있지만[1], 이 환자는 수축기 혈압이 78 mmHg로 떨어져 있고 피부가 차갑고 축축한 쇼크(shock) 양상을 보인다. 혈압이 무너진 상태에서 심박수만 낮추는 약물을 쓰면 심박출량이 더 감소하여 저관류가 악화될 수 있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심방세동에서는 즉시 동시성 심장율동전환(synchronized cardioversion)이 우선이다. 동시성은 QRS파에 맞춰 에너지를 전달하여 R-on-T 현상으로 인한 심실세동 유발을 방지한다. 심방세동은 심실이 불규칙하게 반응하므로, 제세동기(除細動機)가 QRS를 감지하고 그 시점에 전기 충격을 동기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심실세동처럼 QRS가 없는 무질서한 리듬이 아니므로 비동시성 제세동(defibrillation)은 적용하지 않는다.

보기별 근거
1. 비동시성 제세동 — 심실세동이나 무맥성 심실빈맥처럼 QRS를 구분할 수 없는 리듬에 사용한다. 이 환자는 QRS가 존재하는 심방세동이므로 부적절하다.

2. 아트로핀 정맥투여서맥(bradycardia) 치료제이다. 심실률 168회/분의 빈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3. 목동맥 굴 마사지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에서 방실결절 재진입을 끊기 위해 미주신경 자극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심방세동에서는 리듬 전환 효과가 없고,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환자에게 진단적 목적의 마사지를 시행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

4. 동시성 심장율동전환 —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심방세동의 일차 치료이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전기적 심장율동전환은 응급 상황에서 리듬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반복적 시행이 필요한 난치성 사례도 보고된다[3].

5. 경피 심장박동조율 — 유의한 서맥이나 무수축, 고도 방실차단에서 사용한다. 빠른 심실반응을 보이는 심방세동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임상 적용 포인트
심방세동은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염증, 카테콜아민 노출, 전해질 이상, 기계환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새로 발생할 수 있으며, 중환자에서 새로 발생한 심방세동은 혈역학적 악화와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4]. 따라서 심전도에서 P파 소실과 불규칙한 R-R 간격을 확인했다면, 혈압과 피부 상태 같은 관류 지표를 동시에 평가해 안정/불안정을 먼저 분류해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90 mmHg 미만이거나 의식 저하, 흉통, 저관류 징후가 있으면 약물로 심박수만 조절하기보다 즉시 동시성 심장율동전환을 준비한다. 심방세동에서 전기적 심장율동전환을 시행할 때는 QRS 동기화 버튼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술 전 진정(sedation)과 필요시 통증 조절을 고려한다. 심방세동이 48시간 이상 지속되었거나 지속 시간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혈전색전 위험 때문에 경식도 심초음파로 좌심방 혈전을 배제하거나 항응고 후 전환을 고려해야 하지만,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응급 상황에서는 즉각적인 전환이 우선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afety and efficacy of diltiazem for the treatment of atrial fibrillation with rapid ventricular response in obese patients.일반논문Dunn KM, Barnett MJ, Kleibrink ME, Ruggles SA, Hintze TD. (2026) · DOI: 10.1016/j.ajem.2025.11.017
  • [3]
    Serial electrical cardioversion for refractory atrial fibrillation with rapid ventricular response post ablation.일반논문Liu K, Iftikhar N, Ganti L. (2025) · DOI: 10.1186/s12245-025-01012-0
  • [4]
    Treatment of supraventricular arrhythmias in critical care patients with sepsis.일반논문Tencer T, Waldauf P, Balik M. (2026) · DOI: 10.3389/fcvm.2026.1836476

임상 시나리오

혈역학 불안정 심방세동 응급 대응쇼크 동반 빠른 심실반응 시 즉시 전기적 율동 전환

심전도에서 P파 소실불규칙한 R-R 간격이 확인되면 심방세동을 의심한다. 수축기 혈압 90 mmHg 미만이거나 피부가 차고 축축한 저관류 징후가 동반되면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판단한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심방세동의 일차 치료는 동시성 심장율동전환이다. 제세동기를 SYNC 모드로 설정하여 QRS파에 맞춰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R-on-T 현상으로 인한 심실세동 유발을 방지한다.

심박수 조절 약물(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은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심방세동 환자에서만 고려한다. 혈압이 무너진 상태에서 심박수만 낮추면 심박출량이 더 감소하여 저관류가 악화될 수 있다.

주의

비동시성 제세동은 QRS를 구분할 수 없는 심실세동이나 무맥성 심실빈맥에만 사용한다. QRS가 존재하는 심방세동에 비동시성 제세동을 적용하면 R-on-T 현상으로 심실세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기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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