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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
문제

55세 여성이 밤마다 쌕쌕거림과 기침으로 잠에서 깨어나 내원하였다. 폐기능검사에서 FEV1/FVC 비가 0.58로 감소하였고, 기관지확장제 흡입 15분 후 FEV1이 기저치보다 14% 증가하였다. 다음 중 이 환자의 폐기능 소견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은?

해설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1이 기저치보다 12% 이상 그리고 200mL 이상 증가하면 가역적 기류제한으로 판정한다. 야간 쌕쌕거림과 기침, 가역적 폐쇄 소견은 천식의 전형적 특징이다. ① COPD는 기관지확장제 후에도 유의한 호전이 없는 비가역적 폐쇄를 보인다. ③ 제한성은 FEV1/FVC 비가 정상이거나 증가하면서 폐용적이 감소한다. ④ 혼합성은 폐쇄와 제한이 함께 나타난다. ⑤ FEV1/FVC 비가 0.58로 감소하였으므로 정상이 아니다.
[근거] 기관지확장제 후 FEV1 증가가 12% 이상이면 가역적 기류제한으로 본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34세 여성이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재채기와 콧물, 간헐적 쌕쌕거림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청진에서 날숨 시 쌕쌕거림이 들리고, 증상은 계절에 따라 반복된다. …

심화 해설

폐기능검사에서 FEV1/FVC 비0.58로 감소한 소견은 폐쇄성 환기장애(obstructive ventilatory impairment)의 핵심 기준에 해당한다. 정상 성인에서 FEV1/FVC 비는 일반적으로 0.70 이상으로 간주되므로, 이 비율의 감소는 기도 내경이 좁아져 날숨 유속이 제한되는 병태생리를 반영한다. 제한성 환기장애에서는 FVC가 감소하지만 FEV1/FVC 비는 정상이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므로, 이 환자의 소견과는 구분된다.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1이 기저치보다 14% 증가한 것은 가역성(reversibility)을 시사하는 중요한 근거이다. 기관지확장제 반응(bronchodilator responsiveness, BDR)의 판정 기준은 연구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FEV1이 기저치 대비 12% 이상이면서 절대값으로 200 mL 이상 증가할 때 유의한 가역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살부타몰 흡입 후 FEV1 변화가 12%를 초과하는지 여부로 가역적 기도폐쇄(reversible airway obstruction, RAO)를 정의하고 있다.

이 환자는 야간에 쌕쌕거림과 기침으로 잠에서 깨어나는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는 기도과민성과 기도폐쇄의 야간 악화를 특징으로 하는 천식(asthma)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이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기관지확장제 반응을 보이는 대상자는 증상 유병률과 천식·COPD 진단 비율, 염증 지표가 높게 나타나며, 이는 기도폐쇄의 가역성을 평가하는 것이 호흡기 질환의 감별과 중증도 파악에 중요함을 시사한다.

감별 진단 관점에서 비가역적 폐쇄성 환기장애는 COPD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며,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에도 FEV1의 유의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다. 혼합성 환기장애는 폐쇄성과 제한성 소견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로, FEV1/FVC 비 감소와 함께 FVC도 뚜렷하게 감소한다. 이 환자는 FEV1/FVC 비 감소라는 폐쇄성 지표와 기관지확장제에 대한 유의한 반응이라는 가역성 지표가 함께 확인되므로, 가역적 폐쇄성 환기장애로 분류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근거 자료 [3]은 천식 환자에서 잔기량(residual volume, RV)의 기관지확장제 반응이 기존 폐활량측정법으로 포착되지 않는 가역적 기도폐쇄를 추가로 발견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FEV1만으로 평가할 때 가역성이 과소평가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임상에서 폐활량측정법의 한계를 인지하고 필요 시 체적기록법(plethysmography)을 병행해야 하는 근거가 된다. 다만 이 환자의 경우 FEV1 기준으로도 가역성 판정 기준을 충족하므로 해석에 무리가 없다.

근거 자료 [4]는 비염 환자에서 천식 증상이 의심되지만 폐활량측정법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경우 기관지확장제 반응의 임상 양상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는 기관지확장제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 증상의 양상, 알레르기 상태, 제2형 염증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환자처럼 야간 증상이 뚜렷하고 폐쇄성 환기장애가 확인된 경우에는 기관지확장제 반응 검사가 진단적 가치가 높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ronchodilation response, respiratory burden and biomarkers: insights from impulse oscillometry and spirometry.일반논문Dührkop C, Färdig M, Janson C, Johansson H, Wollmer P, Malinovschi A. (2026) · DOI: 10.1183/23120541.00860-2025
  • [2]
    Persistence of both reversible airway obstruction and higher blood eosinophils may predict lung function decline in severe asthma.일반논문Sposato B, Scalese M, Ricci A, Rogliani P, Paggiaro P, Omalizumab Italian Study Group. (2021) · DOI: 10.1111/crj.13325
  • [3]
    Residual Volume Responsiveness Testing May Improve the Detection of Reversible Airway Obstruction in Asthma.일반논문Vempilly JJ, Rashidian A, Jain VV, Abejie BA, Bhakta N. (2022) · DOI: 10.1016/j.jaip.2021.08.041
  • [4]
    Assessment of Bronchodilator Responsiveness and Spirometric Patterns in Patients with Rhinitis and Suspected Asthma.일반논문Pan Z, Liu X, Li X, Guan K, Yin J. (2026) · DOI: 10.2147/jaa.s589700

임상 시나리오

가역적 폐쇄성 환기장애 판정FEV1/FVC 감소와 기관지확장제 반응의 임상 해석

FEV1/FVC 비0.70 미만이면 폐쇄성 환기장애를 시사한다. 이 환자는 0.58로 감소되어 있어 기도 내경 협착에 의한 날숨 유속 제한이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지확장제 흡입 후 FEV1이 기저치 대비 12% 이상이면서 200mL 이상 증가하면 유의한 가역성이 있다고 판정한다. 이 환자는 14% 증가하여 기준을 충족한다.

야간 쌕쌕거림과 기침으로 잠에서 깨는 증상은 기도과민성과 야간 기도폐쇄 악화를 특징으로 하는 천식의 전형적 임상 양상이다. 폐쇄성 지표와 가역성 지표가 함께 확인되면 가역적 폐쇄성 환기장애로 분류한다.

주의

FEV1만으로 가역성을 평가하면 과소평가될 수 있다. 천식이 의심되나 폐활량측정법이 정상이거나 경계성인 경우 체적기록법으로 잔기량의 기관지확장제 반응을 추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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