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틀랜드 관절가동술(Maitland Joint Mobilization)은 진폭과 강도를 기준으로
1~4등급의 진동가동술(oscillation)과
5등급의 도수조작(manipulation)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아급성기(subacute phase) 환자에게 적용할 때 가장 적절한 등급은
3등급입니다.
메이틀랜드 등급의 임상적 의미
메이틀랜드 등급은 통증과 관절가동범위 제한이라는 두 가지 치료 목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1등급과
2등급은 관절가동범위의 초기 지점에서 작은 진폭으로 적용하며, 주로 급성기 통증 조절과 관절 내 기계적 수용기 자극을 통한 신경생리학적 효과를 목적으로 합니다. 반면
3등급과
4등급은 관절가동범위의 중간~끝범위에서 큰 진폭 또는 작은 진폭으로 적용하여 신장(stretch) 자극을 통해 관절낭과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유연성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둡니다.
5등급은 생리적 가동범위를 넘어서는 고속·저진폭의 도수조작으로, 주로 만성기 관절 제한이나 가역적인 관절 차단(joint blockage)에 적용합니다.
아급성기에서 3등급을 선택하는 이유
아급성기는 급성 염증 반응이 가라앉고 조직의 증식과 재형성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통증 조절과 함께 점진적인 관절가동범위 회복이 치료 목표가 됩니다.
3등급은 관절가동범위의 중간 지점부터 끝범위 직전까지 큰 진폭으로 적용하므로,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관절낭과 주위 연부조직에 충분한 신장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급성기에 사용하는 1~2등급보다 조직 회복을 촉진하는 기계적 자극이 크고, 만성기에 사용하는 4~5등급보다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중간 단계의 강도입니다.
임상 적용 시 고려사항
관절가동술의 등급 선택은 질환의 단계뿐 아니라 환자의 반응에 따라 조정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발목 염좌 후 아급성기에 거골관절(talocrural joint)의 배측굴곡 제한이 있는 환자에게
3등급 진동가동술을 적용하면, 통증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관절가동범위를 점진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관절가동술이 기능적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거골하관절과 거골관절 운동학적 변화를 개선하고 배측굴곡 가동범위를 회복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1][2]. 다만, 관절가동술은 환자의 통증 반응과 관절의 끝느낌(end feel)을 확인하면서 강도와 등급을 조절해야 하며, 아급성기라도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염증 징후가 남아 있다면 1~2등급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3등급으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n ankle biomechanics in the treatment of functional ankle instability with joint mobilization.RCT/임상시험Yin Y, Lin Q, Wang J. (2024) · DOI: 10.1038/s41598-024-73646-8
- [2]
The effectiveness of mulligan mobilization with movement (MWM) on outcomes of patients with ankle sprai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ElMeligie MM, Abdeen HA, Atef H, Marques-Sule E, Karkosha RN. (2025) · DOI: 10.1186/s13102-025-0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