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을 짚고 넘어진 노인 환자에서 포크 등 모양 변형이 보인다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골절은
콜레스 골절(Colles fracture)입니다. 콜레스 골절은
노뼈 먼쪽(distal radius) 골절의 한 유형으로, 손을 편 채로 바닥을 짚는
넘어짐(fall on outstretched hand, FOOSH) 손상 기전에서 발생합니다. 골절된 먼쪽 조각이 등쪽(dorsal)으로 전위되면서 손목이 포크 등 모양, 즉
은포크 변형(dinner-fork deformity)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이 문제의 핵심은 손목 변형의 방향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콜레스 골절은 먼쪽 골편이
등쪽으로 밀리지만, 반대로 먼쪽 골편이
바닥쪽(volar)으로 전위되는 골절은
스미스 골절(Smith fracture)입니다. 스미스 골절은 손목이 정원용 삽 모양(garden spade deformity)으로 변형되므로, 포크 등 모양 변형과는 감별됩니다. 따라서 보기 1번은 기전과 변형 방향이 맞지 않습니다.
국시·임상에서 함께 감별해야 할 손목 주변 골절
주상골 골절(scaphoid fracture)도 FOOSH 기전으로 발생하지만, 주상골 골절은 손목의 뚜렷한 변형보다는
해부학적 코담배갑(anatomical snuffbox) 부위의 국소 압통이 특징적입니다. 손목이 포크 등 모양으로 전체적으로 변형되는 양상과는 다릅니다. 주상골은 혈액 공급이 취약하여 불유합이나 무혈성 괴사의 위험이 있어 따로 기억해 두어야 하지만, 이 문제의 변형 소견과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위팔뼈 몸통 골절(humeral shaft fracture)과
어깨뼈 목 골절(scapular neck fracture)은 손목이 아니라 위팔이나 어깨 부위의 직접적인 외상이나 전달된 힘에 의해 발생합니다. 손목의 포크 등 모양 변형을 설명할 수 없으므로 감별에서 제외됩니다.
노뼈 먼쪽 골절의 임상적 중요성
노뼈 먼쪽 골절은
상지에서 가장 흔한 골절이며, 응급실에서 접하는 전체 골절의
1/6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빈도가 높습니다
[1]. 특히 골다공증이 동반된 고령 여성에서는 저에너지 낙상만으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 골절은 대부분 비수술적 정복과 고정으로 관리되지만, 관절면을 침범하거나 전위가 심한 복합 골절은 수술적 고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물리치료 관점에서는 석고 붕대 제거 후
손목 관절가동범위(ROM) 감소,
악력(grip strength) 저하, 통증이 주요 문제로 남습니다. 콜레스 골절 후 재활 초기에는 얼음찜질, 왁스 배스(wax bath), 부드러운 관절가동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근력 운동을 추가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4]. 국시에서는 콜레스 골절의 손상 기전, 변형 방향, 그리고 스미스 골절과의 감별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므로, “넘어져서 손 짚음 + 포크 등 모양 = 콜레스 골절”이라는 연결을 구조적으로 기억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rioperative management of distal radius fractures.일반논문Lim JA, Loh BL, Sylvestor G, Khan W. (2021) · DOI: 10.1177/1750458920949463
- [4]
Rehabilitation protocol for undisplaced Colles’ fractures following cast removal일반논문(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