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경직은 목·팔꿈치·손목·무릎·발목을 수동적으로 움직일 때 납파이프 현상과 톱니바퀴 현상으로 관찰됩니다. 납파이프 현상은 관절 전 범위에서 일정하고 지속적인 저항이 느껴지는 것이며, 톱니바퀴 현상은 안정 시 떨림이 경직과 결합되어 저항이 규칙적으로 끊기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경직 평가 시 속도 의존성을 확인하는 것이 감별에 중요합니다. 전통적으로 파킨슨병 경직은 속도에 관계없이 일정하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빠른 수동 운동 시 저항이 증가할 수 있다는 근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촉진 소견과 더불어 접칼 현상 유무를 확인하여 상위운동신경원 증후군의 경직과 감별해야 합니다.
접칼 현상은 수동 운동 초반 강한 저항 후 갑자기 저항이 풀리는 양상으로, 파킨슨병이 아닌 상위운동신경원 증후군의 경직(spasticity)에서 나타납니다. 파킨슨병 경직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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