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걸어가기 검사(Timed Up and Go, TUG)는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걸어 돌아와 다시 앉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여 이동 능력과 균형, 낙상 위험을 선별하는 검사입니다. 대상자의 기록이
14초라는 점을 기준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TUG 검사의 낙상 위험 기준
세계 낙상 예방 및 관리 가이드라인(World Guidelines for Falls Prevention and Management)에서는 TUG
15초 초과를 낙상 위험 증가의 역치로 권고합니다. 이 기준은 보행 속도
0.8m/s 이하와 함께 낙상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1]. 제시된
14초는 이 역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상 범위로 단정하기 어렵고 낙상 위험이 낮다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임상적 해석의 실제
TUG 검사는 단순히 시간만으로 판정하지 않습니다. 검사 중 관찰되는 보행 패턴, 균형 유지 능력, 보조도구 사용 여부, 방향 전환 시 동요 등이 함께 평가되어야 합니다. 하지 절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TUG는 기능적 이동성과 낙상 위험을 평가하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절단 수준이 높을수록 TUG 시간이 증가하고 낙상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2].
14초는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일반적 기준에서 경계선에 해당하는 값으로, 임상에서는 낙상 위험이 높은 군으로 분류하여 추가 평가와 중재를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낙상 및 골절 위험과의 연관성
TUG 시간의 증가는 낙상 위험뿐 아니라 골절 위험과도 연관됩니다.
160만 명 이상을 포함한 메타분석에서 TUG는 고령자의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지표로 확인되었으며, TUG 시간이 길수록 골절 발생의 위험비(hazard ratio)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3]. 이는 TUG
14초가 단순한 이동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근력 저하, 균형 장애, 보행 속도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임을 시사합니다.
보기별 판단 근거
보행 보조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해석은 TUG 시간만으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보조도구 필요성은 근력, 균형, 관절가동범위, 통증, 인지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판단해야 합니다. 일상생활동작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해석도 지나치며, TUG
14초는 이동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하지만 모든 일상생활동작의 불가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정상 범위에 속한다거나 낙상 위험이 낮다는 해석은 가이드라인의 역치와 임상적 경계선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습니다. TUG 검사는 폐암 절제술 후 환자의 운동 능력 선별에도 활용될 만큼 기능적 상태를 민감하게 반영하므로
[4],
14초는 낙상 위험이 높은 군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Validation of World Guideline gait speed and TUG cut-offs for fall risk stratification in ambulatory nursing home residents aged ≥ 80 years: a multicenter cross-sectional diagnostic study.가이드라인Jia S, Wang L, Li F, Shi Y, Liu C, Gang S, Wang X. (2026) · DOI: 10.1186/s12877-026-07329-6
- [2]
Functional Mobility and Fall Risk Assessment in Lower Limb Amputees: Insights From the Timed Up and Go Test.일반논문Santos-Faria J, Ribeiro F, Sousa V, Santos-Costa J, Branco J. (2025) · DOI: 10.7759/cureus.89297
- [3]
Timed Up-and-Go as a predictor of fracture risk: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 a population of over 1.6 million people.메타분석/체계고찰Hernandez-Martínez J, Cid-Calfucura I, Vásquez-Carrasco E, Perez-Carcamo J, Herrera-Valenzuela T, Aravena-Sagardia P, Barramuño-Medina M, Valdés-Badilla P. (2026) · DOI: 10.3389/fpubh.2026.1841017
- [4]
Timed up and go test as a screening tool for exercise capacity after lung cancer resection.일반논문Jo JH, Kim D, Kim SW, Nam SH, Kong HH, Kim HT. (2025) · DOI: 10.21037/jtd-2025-aw-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