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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 기초와 운동조절
문제

58세 남성이 갑자기 오른쪽 팔다리에 힘이 빠져 내원하였다. 검사 결과 오른쪽 팔다리 근력은 MMT 2등급, 근긴장도는 증가되어 있고, 오른쪽 팔꿈치 굽힘근 반사가 항진되어 있다. 오른쪽 발바닥을 긁자 엄지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젖혀졌다. 병변 부위로 옳은 것은?

왼쪽 중간대뇌동맥 경색으로 진단되었다.
해설
① 근긴장도 증가, 심부건반사 항진, 바빈스키 징후는 상위운동신경원 병변의 특징이다. 오른쪽 팔다리 마비는 왼쪽 대뇌겉질 병변으로 설명된다. ② 오른쪽 대뇌겉질 병변이면 왼쪽 마비가 나타난다. ③ 척수 앞뿔은 하위운동신경원으로 이완마비와 반사 저하가 나타난다. ④ 말초신경 병변도 하위운동신경원 소견을 보인다. ⑤ 소뇌 병변은 실조가 주 증상이며 편마비를 일으키지 않는다. 혼동 포인트: 경직·반사 항진·바빈스키 징후는 상위운동신경원, 이완·반사 저하·근위축은 하위운동신경원 병변의 특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위운동신경세포 병변과 아래운동신경세포 병변을 감별하는 소견으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상위운동신경세포(upper motor neuron, UMN) 병변의 임상 양상과 병변 위치 추론

제시된 사례는 58세 남성이 갑자기 오른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으로 내원한 경우이다. 검사에서 오른쪽 팔다리 근력은 MMT 2등급으로 저하되어 있고, 근긴장도는 증가되어 있으며, 오른쪽 팔꿈치 굽힘근 반사가 항진되어 있다. 또한 오른쪽 발바닥을 긁자 엄지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젖혀지는 바빈스키 징후(Babinski sign)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소견은 모두 상위운동신경세포 병변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상위운동신경세포는 대뇌겉질(cerebral cortex)에서 시작하여 속섬유막(internal capsule), 뇌줄기(brainstem), 척수(spinal cord)를 거쳐 운동 신호를 전달한다. 이 중 피라미드로(pyramidal tract)는 수의적 운동 조절의 주된 경로이며, 겉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와 겉질숨뇌로(corticobulbar tract)로 구성된다. 이 경로가 손상되면 상위운동신경세포 병변이 발생한다 [1].

상위운동신경세포가 손상되면 하위운동신경세포에 대한 억제 조절이 소실되어 근긴장도 증가, 과도한 힘줄반사, 바빈스키 징후와 같은 양성 징후(positive signs)가 나타난다. 특히 경직(spasticity)은 중추신경계 병변에서 발생하는 속도 의존성 긴장성 신장반사의 증가로 정의되며, 힘줄반사의 항진을 동반한다. 이는 신장반사의 과흥분성(hyperexcitability)에서 기인한다 [2].

본 사례에서 오른쪽 팔다리의 위약과 경직, 반사 항진이 동시에 관찰되는 것은 왼쪽 대뇌겉질에서 시작하는 겉질척수로가 손상되었음을 시사한다. 겉질척수로는 숨뇌의 피라미드 교차(pyramidal decussation)에서 대부분 반대쪽으로 교차하므로, 왼쪽 대뇌겉질 병변은 오른쪽 팔다리의 상위운동신경세포 징후를 유발한다. 따라서 병변 부위는 왼쪽 대뇌겉질이다.

보기 2의 오른쪽 말초신경 병변은 근긴장도 저하와 반사 감소를 보이므로 상위운동신경세포 징후와 맞지 않는다. 보기 3의 왼쪽 소뇌 병변은 운동실조와 근긴장도 저하를 주로 보이며, 보기 4의 왼쪽 척수 앞뿔 병변은 하위운동신경세포 병변으로 근력 저하와 반사 감소, 근육 위축이 나타난다. 보기 5의 오른쪽 대뇌겉질 병변은 왼쪽 팔다리에 증상을 유발하므로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

중간대뇌동맥(middle cerebral artery, MCA)은 대뇌겉질의 운동 영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부위에 혈액을 공급한다. 중간대뇌동맥 폐색으로 인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은 반대쪽 편마비(hemiparesis)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본 사례의 증상 발생 기전과 일치한다 [3]. 중간대뇌동맥의 폐색이나 협착은 대뇌겉질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여 상위운동신경세포의 허혈성 손상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반대쪽 팔다리에 상위운동신경세포 징후가 나타난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uroanatomy, Upper Motor Neuron Signs일반논문Margetis K, Hall WA. (2026)
  • [2]
    Is Spasticity a Syndrome? A Historical Perspective on Spasticity Definitions and Descriptions.일반논문Francisco GE, Deltombe T, Carda S, Reebye R, Draulans N, Picelli A, Biering-Sørensen B, Bensmail D, Verduzco-Gutierrez M, O'Dell M, Bianchi F, Escaldi S, Jacinto LJ, Walker H, Balbert A, Baricich A, Gross R, Molteni F, Santamato A, Schillebeeckx F, Zimerman M, Cordero-García C, Wissel J. (2026) · DOI: 10.1097/phm.0000000000003094
  • [3]
    Mechanical Thrombectomy as First-line Endovascular Therapy for Acute Middle Cerebral Artery Occlusion Due to Arterial Dissection: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Matsuzaki Y, Kanematsu Y, Watari Y, Tamura T, Kuroda K, Sato K, Yamamoto N, Miyamoto T, Korai M, Takagi Y. (2026) · DOI: 10.2176/jns-nmc.2025-0405
  • [4]
    <i>De novo</i> twig-like middle cerebral artery documented by 13-year imaging surveillance and treated after hemodynamic compromise.일반논문Matsuyama S, Hori S, Takagi R, Onodera H, Sakata K, Yamamoto T. (2026) · DOI: 10.25259/sni_24_2026

임상 시나리오

상위운동신경세포 병변의 임상 판별편마비 환자에서 병변 위치를 추론하는 핵심 원리

상위운동신경세포 병변은 경직, 힘줄반사 항진, 바빈스키 징후가 특징이다. 겉질척수로는 숨뇌 피라미드 교차에서 반대쪽으로 교차하므로, 한쪽 대뇌겉질 병변은 반대쪽 팔다리에 증상을 유발한다.

중간대뇌동맥 경색은 대뇌겉질 운동 영역을 침범하여 반대쪽 편마비를 일으킨다. 근력 저하가 갑자기 발생하고 경직과 반사 항진이 동반되면 상위운동신경세포 병변을 강력히 시사한다.

주의

하위운동신경세포 병변(말초신경, 척수 앞뿔)은 근긴장도 저하와 반사 감소를 보이므로 경직 및 반사 항진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소뇌 병변은 운동실조가 주 증상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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