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운동신경세포(upper motor neuron, UMN) 병변은 중추신경계 내에서 운동 신호를 전달하는 피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와 피질연수로(corticobulbar tract)의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UMN이 손상되면 하위 운동신경세포에 대한 억제 조절이 소실되면서 특징적인 양성 징후와 음성 징후가 함께 나타납니다
[1].
UMN 병변에서 바빈스키 징후가 나타나는 기전
바빈스키 징후(Babinski sign)는 UMN 기능 장애를 시사하는 대표적인 피질척수로 징후입니다. 정상 성인에서는 발바닥 외측을 자극할 때 발가락이 굴곡되지만, UMN 병변에서는 엄지발가락이 배측굴곡되고 나머지 발가락이 부채꼴로 벌어지는 양성 반응이 나타납니다. 이는 피질척수로의 손상으로 인해 척수 수준의 원시 반사가 억제되지 못하고 노출되는 현상입니다
[1][4].
오답 보기 분석
1. 근육 위축은 하위운동신경세포(lower motor neuron, LMN) 병변의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UMN 병변 초기에는 근육 위축이 뚜렷하지 않으며,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용성 위축(disuse atrophy)만 경미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2. 근육 다발수축(fasciculation)은 LMN 또는 근육 자체의 병변에서 관찰되는 소견으로, UMN 병변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발수축은 개별 운동단위의 자발적인 방전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1].
4. 힘줄반사 저하 또는 소실은 LMN 병변의 특징입니다. UMN 병변에서는 오히려 힘줄반사가 항진됩니다. 이는 UMN이 척수 반사궁에 대한 억제성 조절을 상실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1][2].
5. 근긴장 감소 역시 LMN 병변의 소견입니다. UMN 병변에서는 경직(spasticity)으로 인해 근긴장이 증가합니다. 경직은 신장반사의 과흥분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속도 의존적 근긴장 항진으로, Lance의 정의에 따르면 과장된 힘줄반사를 동반합니다
[2].
국시 빈출 관점
UMN 병변과 LMN 병변의 감별은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매우 높은 빈도로 출제되는 핵심 주제입니다. UMN 병변은 경직(spasticity), 힘줄반사 항진, 바빈스키 징후 양성, 간대성 경련(clonus)이 특징이며, LMN 병변은 근위축, 다발수축, 힘줄반사 저하, 근긴장 저하(이완성 마비)가 특징입니다. 특히 바빈스키 징후는 UMN 병변을 확인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임상 징후 중 하나로, 신경학적 검사에서 일상적으로 평가됩니다
[4].
ALS와 같은 질환에서는 UMN과 LMN 징후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초기 ALS에서는 근위축과 근력 약화가 동반된 사지에서 UMN 징후를 임상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바빈스키 징후와 같은 객관적 소견을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uroanatomy, Upper Motor Neuron Signs일반논문Margetis K, Hall WA. (2026)
- [2]
Is Spasticity a Syndrome? A Historical Perspective on Spasticity Definitions and Descriptions.일반논문Francisco GE, Deltombe T, Carda S, Reebye R, Draulans N, Picelli A, Biering-Sørensen B, Bensmail D, Verduzco-Gutierrez M, O'Dell M, Bianchi F, Escaldi S, Jacinto LJ, Walker H, Balbert A, Baricich A, Gross R, Molteni F, Santamato A, Schillebeeckx F, Zimerman M, Cordero-García C, Wissel J. (2026) · DOI: 10.1097/phm.0000000000003094
- [3]
Assessment of the upper motor neuron in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일반논문William Huynh, Neil G. Simon, Julian Großkreutz, Martin R. Turner, Steve Vucic, Matthew C. Kiernan (2016) · DOI: 10.1016/j.clinph.2016.04.025
- [4]
Should the Babinski sign be part of the routine neurologic examination?일반논문Timothy M. Miller, S. Claiborne Johnston (2005) · DOI: 10.1212/01.wnl.0000180608.7619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