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운동신경원(upper motor neuron, UMN)과 하위운동신경원(lower motor neuron, LMN) 병변의 감별은 신경계 재활 평가에서 병변 위치를 추정하는 핵심 단계이다. 정답은
1번이다.
UMN 징후와 LMN 징후의 병태생리적 구분
UMN은 대뇌피질 운동영역에서 시작해 척수 앞회색질기둥의 LMN까지 이어지는 경로로, LMN에 대한 억제성 조절을 포함한다. UMN 병변 시 이러한 하행 억제가 소실되어
힘줄반사 항진,
경직(spasticity),
바빈스키 징후가 나타난다. 반면 LMN은 척수 앞뿔이나 뇌신경 운동핵에서 근육으로 직접 축삭을 보내는 최종공통경로(final common pathway)이므로, LMN 병변 시에는
근위축,
근육다발수축(fasciculation),
힘줄반사 감소 또는 소실이 나타난다.
보기별 감별 포인트
1번은 옳다. UMN 병변에서 힘줄반사는 항진된다. UMN이 LMN에 미치는 억제성 입력이 차단되면서 척수반사궁의 흥분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근거 자료
[1]에서 지적하듯, 근위축과 LMN 변성이 동반된 초기 ALS 환자의 사지에서는 UMN 징후가 임상적으로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을 수 있어 평가에 주의가 필요하다.
2번은 틀리다. 뚜렷한 근위축은 LMN 병변의 특징이다. 근육이 신경지배를 상실하면 위축이 빠르게 진행한다. UMN 병변에서는 초기에 근위축이 뚜렷하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아 생기는
사용성 위축(disuse atrophy)이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
3번은 틀리다. 바빈스키 징후는 UMN 병변의 대표적 소견이다. 발바닥 외측을 긁었을 때 엄지발가락이 등쪽으로 젖혀지는 반응은 추체로(pyramidal tract)의 병변을 시사한다.
4번은 틀리다. 경직은 UMN 병변에서 나타난다. 속도 의존적으로 근긴장이 증가하는 경직은 하행 억제 소실에 따른 척수 반사 흥분성 증가와 관련된다. LMN 병변에서는 근긴장이 저하되는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가 나타난다.
5번은 틀리다. 근육다발수축은 LMN 병변의 징후이다. 탈신경(denervation)된 근섬유가 개별 운동단위 수준에서 자발적으로 수축하며 피부 아래에서 가늘게 떨리는 움직임으로 관찰된다. UMN 병변에서는 근육다발수축이 전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임상 평가에서의 적용
물리치료 평가 시 힘줄반사, 근긴장, 병적 반사, 근위축, 근육다발수축을 함께 확인하면 병변 부위를 추정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ALS처럼 UMN과 LMN 징후가 한 환자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근거 자료
[1]에서 강조하듯 UMN 침범의 임상적 확인은 여전히 중요하면서도 초기에는 간과되기 쉬우므로, 위축이 있는 사지에서도 힘줄반사 항진이나 경직과 같은 UMN 징후를 세심하게 평가해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ssessment of the upper motor neuron in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일반논문William Huynh, Neil G. Simon, Julian Großkreutz, Martin R. Turner, Steve Vucic, Matthew C. Kiernan (2016) · DOI: 10.1016/j.clinph.2016.0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