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손상 환자에서 손상 분절 아래쪽의 근력이 완전히 소실되고 근긴장이 저하되어 있으며 힘줄반사가 나타나지 않…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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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 기초와 운동조절
문제

척수손상 환자에서 손상 분절 아래쪽의 근력이 완전히 소실되고 근긴장이 저하되어 있으며 힘줄반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 시기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손상 후 2일째 평가 소견이다.
해설
척수손상 직후에는 손상 분절 아래쪽에서 근긴장 저하, 반사 소실, 이완마비가 나타나는 척수충격 단계가 온다. 이는 척수반사 활동이 일시적으로 억제된 상태로, 수주 후 점차 경직과 반사 항진이 나타난다. ⑤ 경직은 척수충격이 지난 후 나타난다. ③ 바빈스키 징후는 척수충격 회복 후 상위운동신경원 징후로 나타난다. ④ 척수충격은 일시적이며 이후 상위운동신경원 징후가 나타난다. ① 근육다발수축은 하위운동신경원 병변의 소견으로 척수충격과 무관하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위운동신경세포 병변에서만 나타나는 소견으로 옳은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3학년 2학기 A+] 신경계물리치료학 문제은행17,900원

심화 해설

척수충격(spinal shock) 시기의 임상 양상

이 문제는 척수손상 직후 급성기에 나타나는 척수충격을 묻습니다. 손상 직후의 환자는 손상 분절 아래에서 근력이 완전히 사라지고 근긴장도와 힘줄반사까지 없어져서, 마치 아래운동신경원(LMN) 병변처럼 보입니다. 이 시기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면 병변 수준과 예후를 잘못 해석하게 되므로 신경계 물리치료에서 반드시 짚어야 하는 개념입니다.

보기 2번 척수반사 활동이 일시적으로 억제된 상태가 정답입니다. 척수충격은 뇌에서 내려오는 하행 흥분성 입력이 갑자기 끊기면서 손상 분절 아래쪽 척수 신경세포의 흥분성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반사 회로 자체가 온전해도 반응하지 못하고, 이완마비·근긴장 저하·힘줄반사 소실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 척수의 흥분성이 회복되면 반사가 돌아오고 점차 경직과 반사항진으로 바뀝니다. 문항에서 손상 후 2일째라는 시점이 이 시기를 가리키는 단서입니다.

척수충격이 풀리는 과정은 대개 단계적입니다. 먼저 일부 피부·구심성 반사가 돌아오고, 이어 깊은힘줄반사가 돌아오며, 마지막으로 경직과 반사항진이 뚜렷해지는 순서로 설명됩니다. 따라서 급성기에 보이는 이완마비는 손상 정도를 최종적으로 판정하는 근거가 되지 못하고, 반사가 돌아온 뒤의 운동·감각 소견이 예후 판단에 더 가깝습니다. 이 점이 '척수충격이 곧 하위운동신경원 손상은 아니다'라는 문장의 의미입니다.

보기별 해설

1번: 근육다발수축이 관찰되는 시기 — 근육다발수축(fasciculation)은 아래운동신경원 세포체나 축삭이 자극받을 때 보이는 소견입니다. 척수충격은 위쪽 입력 차단으로 생긴 기능적 억제 상태이므로 근육다발수축이 이 시기의 특징은 아닙니다.

3번: 바빈스키 징후가 즉시 나타난다 — 바빈스키 징후는 겉질척수로 손상을 시사하는 위운동신경원 징후입니다. 척수충격기에는 반사 회로 전체가 억제되어 있어 위운동신경원 징후가 전형적으로 나타나기 어려우므로, 즉시 나타난다는 서술은 이 시기의 설명으로 맞지 않습니다.

4번: 하위운동신경원 병변으로 영구히 진행한다 — 척수충격은 이름 그대로 일시적인 단계입니다. 병변이 척수원뿔·말총 수준에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후 위운동신경원 징후로 바뀌므로 '영구히'라는 표현이 틀립니다.

5번: 경직이 점차 증가하는 시기 — 경직은 척수충격이 지나가고 척수 반사 회로의 흥분성이 회복된 뒤에 나타납니다. 지금처럼 근긴장이 저하된 시기가 아니라 그 다음 단계의 설명입니다.

임상 적용 관점

급성 척수손상 환자를 평가할 때 반사가 없다고 해서 곧바로 하위운동신경원 손상이라고 결론내리면 안 됩니다. 척수충격이 풀리는 시점은 구심성·원심성 반사 회로가 돌아오는 시점으로 보고, 이후 경직과 반사항진 양상을 추적하며 근력, 감각, 반사를 반복 평가합니다. 이 시기에는 이완마비 상태라 관절이 쉽게 늘어나므로 자세 유지와 관절가동 범위를 지키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시험에서는 '급성기: 이완마비·반사 소실 → 회복기: 경직·반사항진'의 순서와, 척수충격이 병변이 아니라 기능적 억제라는 점을 함께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 단서가 나오면 척수충격, 반사 항진이 나오면 회복기라고 연결하면 됩니다.

요약하면, 척수손상 직후 손상 분절 아래의 근력·근긴장·반사가 모두 사라지는 척수충격은 척수반사 활동이 일시적으로 억제된 상태이며, 시간이 지나면 경직과 반사항진으로 전환됩니다. 정답은 2번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척수쇼크 감별과 회복 예측손상 직후 무반사 상태를 하위운동신경원 병변과 혼동하지 않기

척수손상 후 2일째 근력 소실, 근긴장 저하, 힘줄반사 소실이 보이면 척수쇼크 단계로 판단한다. 이는 척수반사궁의 구조적 손상이 아니라 상위 입력 차단으로 인한 일시적 흥분성 억제이다.

척수쇼크는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회복되며, 이후 경직과 과반사가 나타나는 상위운동신경원 병변 양상으로 이행한다. 바빈스키 징후는 이 회복 이후에 관찰된다.

주의

무반사와 이완성 마비가 있다고 하위운동신경원 병변으로 단정하지 말 것. 척수쇼크는 가역적이므로 수주 이내 반사 회복 여부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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