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 드레싱 세트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원칙은
무균술(aseptic technique)의 기본 규칙입니다. 멸균 영역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필요한 물품을 안전하게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국시에서도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단골 주제입니다.
멸균용액 다루기 멸균증류수나 생리식염수 병을 열 때는
라벨이 붙은 쪽을 손바닥으로 감싸 잡아야 합니다. 용액이 흘러내려도 라벨이 젖어 글씨가 지워지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용액을 따를 때는 멸균 영역 위
10~15 cm 높이에서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4~5 cm는 너무 낮아 손이나 병이 멸균 영역에 닿을 위험이 큽니다.
멸균 영역에서의 손 위치 멸균 영역에서는
손을 허리보다 높게, 어깨보다 낮게 유지해야 합니다. 허리 아래는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보기 2번처럼 손을 허리보다 아래에 두면 멸균 영역이 오염됩니다. 손을 씻은 뒤에는 팔꿈치보다 손이 높게 위치하도록 하고, 물이 손끝에서 팔꿈치 쪽으로 흐르게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집게(forceps) 사용법 멸균 집게는
끝을 아래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끝을 위로 향하게 하면 소독액이나 체액이 손잡이 쪽으로 흘러내려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집게를 멸균 용기에 보관할 때도 끝이 소독액에 잠기도록 세워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멸균 캔 뚜껑 다루기 캔의 뚜껑을 바닥에 내려놓을 때는
캔의 안쪽이 위를 향하도록 놓아야 합니다. 안쪽이 아래로 가면 바닥의 오염물질이 뚜껑 안쪽에 묻고, 다시 덮을 때 캔 내부를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아예 바닥에 놓지 않고 손에 들고 있거나, 안쪽이 위로 가게 놓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무균술과 청결술의 실제 적용 최근 메타분석에서는 상처 드레싱 시 무균술 대신 청결술(clean technique)을 사용해도 감염 위험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무균 드레싱에 비해 청결 드레싱의 감염 상대위험도는
0.86(95% CI
0.67~1.12)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1]. 다만 이는 상처 관리 전반의 드레싱 교환 방식에 대한 비교이며, 멸균 물품을 다룰 때의 기본 원칙 자체가 약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욕창처럼 만성 상처에서는 청결술이 비용 대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으나
[2][3], 드레싱 세트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멸균 영역을 지키는 기술은 여전히 기본기로 요구됩니다.
| 구분 | 옳은 방법 | 틀린 이유 |
|---|
| 용액병 잡기 | 라벨 쪽을 잡는다 | 라벨이 젖거나 오염되는 것 방지 |
| 따르는 높이 | 10~15 cm | 4~5 cm는 멸역 영역 접촉 위험 |
| 집게 방향 | 끝을 아래로 | 위로 하면 오염물이 손잡이로 흐름 |
| 캔 뚜껑 | 안쪽이 위로 | 아래로 두면 바닥 오염물이 안쪽에 묻음 |
혼동 주의! 용액을 따르는 높이(
10~15 cm)와 손을 씻는 시간(
10~15분)은 숫자가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전자는 멸균 영역 위에서 용액을 따르는 높이이고, 후자는 수술용 손소독 시 균무리를 제거하기 위해 솔로 문지르는 시간입니다.
핵심! 멸균 영역의 오염 기준은 ‘허리 아래, 등 뒤, 멸균 영역 밖’입니다. 손 위치와 물품 방향을 판단할 때 항상 이 기준을 먼저 떠올리면 보기 선택이 빨라집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septic versus clean technique during wound management?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Purssell E, Gallagher R, Gould D (2024) · DOI: 10.1080/09603123.2023.2229758
- [2]
Does the Use of Clean or Sterile Dressing Technique Affect the Incidence of Wound Infection?일반논문Kent DJ, Scardillo JN, Dale B, Pike C (2018) · DOI: 10.1097/WON.0000000000000425
- [3]
Sterile versus clean technique in postoperative wound care of patients with open surgical wounds: a pilot study.일반논문Stotts NA, Barbour S, Griggs K, Bouvier B, Buhlman L, Wipke-Tevis D (1997) · DOI: 10.1016/s1071-5754(97)90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