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에게 한쪽 가슴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수포와 타는 듯한 통증은
대상포진(herpes zoster)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감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세포매개면역이 약해지면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3][4]. 항암치료 중인 환자는 세포매개면역이 저하되어 VZV 재활성화 위험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피부 병변이 보이면 대상포진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4].
대상포진은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원인 치료의 핵심은 항바이러스제입니다.
발진이 나타난 후 가능한 한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급성기 통증과 대상포진후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가이드라인에서는 아시클로버(acyclovir)를 포함한 항바이러스제 사용을 지지하고 있으며
[1], 이 환자처럼 면역저하 상태에서는 조기 투여의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혼동 주의! 가바펜틴(gabapentin)은 대상포진후신경통의 신경병성 통증 완화에 쓰이는 보조 약물입니다. 통증 조절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2], VZV 자체를 억제하지는 못하므로 원인 치료를 위한 우선 약물은 항바이러스제인 아시클로버입니다.
| 구분 | 아시클로버(Acyclovir) | 가바펜틴(Gabapentin) |
|---|
| 약리 분류 | 항바이러스제 | 항경련제(신경병성 통증 보조제) |
| 대상포진에서의 역할 | VZV 증식 억제(원인 치료) | PHN 통증 완화(증상 조절) |
| 우선순위 | 급성기 1차 약물 | 보조적 사용 |
대상포진의 임상 경과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초기에는 발진 없이 국소 통증만 있는 전구기(prodromal phase)가 나타나고, 이어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급성기(acute phase)로 진행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 병변이 치유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기(chronic phase)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이 환자는 왼쪽 흉곽을 따라 띠 모양 수포와 통증을 호소하므로 급성기에 해당하며, 이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바이러스 확산과 합병증 예방에 중요합니다.
핵심! 항암치료처럼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 편측 피부분절(dermatome)을 따르는 수포성 발진과 통증은 대상포진을 시사합니다. 원인균이 바이러스이므로 항생제(아목시실린)나 항진균제(니스타틴, 플루코나졸)는 효과가 없으며, 항바이러스제인 아시클로버를 우선 투여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commendations for the management of herpes zoster.가이드라인Dworkin RH, Johnson RW, Breuer J, Gnann JW, Levin MJ, Backonja M (2007) · DOI: 10.1086/510206
- [2]
[Pain Treatment for Herpes zoster].일반논문Gaik C, Volberg C (2025) · DOI: 10.1055/a-2281-1256
- [3]
Current advances in the epidemiology, risk factors, prevention, management, and long-term outcomes of herpes zoster and post-herpetic neuralgia.일반논문Waggan AI, Imtiaz K, Ayo-Farai O, Okwilagwe H, Ehi-Iyoha I, Akhtar R, Oduoye MO, Naseer MQ. (2026) · DOI: 10.3389/fmicb.2026.1903334
- [4]
Herpes Simplex Virus and Varicella Zoster Virus Infections in Cancer Patients.일반논문Tayyar R, Ho D (2023) · DOI: 10.3390/v1502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