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천자(paracentesis)는 간경화 환자에서 복수를 제거해 호흡곤란과 복부 불편감을 완화하는 침습적 시술입니다. 시술 전후 간호는 합병증 예방과 환자 안전에 직결되므로, 각 보기를 병태생리와 실무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정답 보기 1: 시술 전 방광을 비우게 하고 시술 중 활력징후를 감시한다
복수천자 시 바늘은 일반적으로 복부의 하복부, 특히 배꼽 아래쪽이나 옆구리 부위로 진입합니다. 방광이 팽창되어 있으면 천자침에 의해 방광이 손상될 위험이 커지므로, 시술 전에 반드시 방광을 비우도록 합니다. 이는 침습적 복부 시술의 기본적인 안전 간호입니다.
시술 중 활력징후 감시 역시 중요합니다. 대량의 복수를 빠르게 제거하면 혈관 내 체액이 복강으로 재분배되면서 유효 순환 혈량이 감소하고, 이는 저혈량(hypovolemia)과 저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경화 환자는 이미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혈압과 맥박, 호흡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활력징후 감시는 천자로 인한 미주신경 반응이나 출혈, 장 천공 같은 시술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오답 보기 2: 시술 직전 수분을 충분히 마시게 한다
복수천자 직전에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하면 방광이 팽창하여 천자침에 의한 방광 손상 위험이 오히려 증가합니다. 시술 전에는 방광을 비우는 것이 원칙이므로, 수분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간경화 환자는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상황도 흔합니다.
오답 보기 3: 복수는 한 번에 최대한 많이 빠르게 빼내는 것이 좋다
대량 복수천자(large-volume paracentesis)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 너무 빠르고 과도한 제거는 순환계에 부담을 줍니다. 복수가 빠르게 빠지면 혈관 내 체액이 복강으로 이동하면서 유효 순환 혈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는 저혈압, 신장 기능 저하, 심한 경우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SBP)이 동반된 환자에서 대량 천자를 시행할 때는 알부민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수 제거 속도와 양은 환자의 혈역학 상태를 보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오답 보기 4: 시술 후에는 체중과 복부 둘레를 측정하지 않는다
복수천자 후 체중과 복부 둘레를 측정하는 것은 복수 제거의 효과를 평가하고, 복수의 재축적 여부를 추적 관찰하는 기본적인 간호입니다. 체중 변화는 제거된 복수의 양을 간접적으로 반영하며, 복부 둘레 측정은 복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술 후에는 오히려 이러한 측정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오답 보기 5: 시술 부위는 개방해 두어 자연 건조시킨다
복수천자 후 천자 부위는 복수가 지속적으로 새어나올 수 있으므로, 멸균 드레싱으로 덮고 압박하여 누출을 방지해야 합니다. 개방해 두면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복수 누출로 인해 피부 손상과 체액 손실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간경화 환자는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감염 예방이 특히 중요합니다.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90%에 달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므로, 천자 부위를 통한 세균 유입을 막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mproving the quality of paracentesis practices in people with advanced cirrhosis in an ambulatory care setting.일반논문Sedarous M, Lee E, Bishara A, Cherepaha-Kantorovich I, Verma A, Quinn K, Hirschfield G. (2026) · DOI: 10.1093/jcag/gwaf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