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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흉부 외상 환자가 혈압 82/64 mmHg로 맥압이 좁아지고 경정맥이 확장되었으며 심음이 멀리 들린다. 예상되는 상태로 옳은 것은?

해설
심낭강에 액체가 고이면 심장이 이완기에 충분히 늘어나지 못해 심박출량이 줄고, 저혈압과 함께 좁아진 맥압, 경정맥 확장, 멀리 들리는 심음이라는 세 가지 소견이 나타난다. 흡기 시 수축기 혈압이 크게 떨어지는 기이맥도 특징적이며, 치료는 심낭천자로 압박을 푸는 것이다. 저혈량성 쇼크는 경정맥이 납작해지고 중심정맥압이 낮아 구분된다. 긴장성 기흉은 한쪽 호흡음 소실과 기관 편위가 동반되어 감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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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심낭압전(cardiac tamponade)은 심낭강 내에 혈액이나 삼출액이 급격히 고여 심장의 확장기 충만(diastolic filling)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상태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혈압 82/64 mmHg와 좁아진 맥압, 경정맥 확장(distended neck veins), 멀리 들리는 심음(muffled heart sounds)은 심낭압전의 전형적인 임상 징후인 베크 트라이어드(Beck’s triad)에 해당합니다[1][4]. 근거 자료 [1]의 증례에서도 둔상 또는 관통상 이후 경정맥 확장, 심음 감소, 혈역학적 불안정성이 나타난 환자에서 심낭압전이 확인되었습니다.

병태생리적 기전
심낭은 본래 잘 늘어나지 않는 섬유성 막입니다. 심낭강에 혈액이 빠르게 축적되면 심낭 내압이 상승하여 우심방과 우심실이 확장기 동안 충분히 이완되지 못합니다. 우심실로 들어오는 정맥 환류가 막히면서 전신 정맥압이 상승하여 경정맥이 확장되고, 좌심실로 전달되는 혈액량도 줄어들어 심박출량과 혈압이 떨어집니다.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심낭 내 압력이 심장을 압박하므로 심음이 멀게 들리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인 맥압이 좁아지는 것입니다.

감별 진단 포인트
보기 1번의 긴장성 기흉(tension pneumothorax)도 외상 후 혈압 저하와 경정맥 확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긴장성 기흉에서는 흉막강 내 공기가 축적되면서 기관이 반대쪽으로 밀리고, 환측 호흡음이 감소하거나 소실되는 호흡기 징후가 두드러집니다. 심음이 멀리 들리는 것은 심낭압전의 특징적 소견입니다. 보기 2번의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는 혈액 손실로 인해 순환혈액량이 감소하므로 경정맥이 확장되지 않고 오히려 허탈(collapse)됩니다. 보기 4번의 심근경색은 좌심실 수축력 저하로 인한 심인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지만, 외상 직후의 임상 양상으로는 심낭압전이 더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초음파와 심낭천자
외상 환자에서 심낭압전이 의심되면 외상 초음파 검사(FAST)의 심장 부분(cFAST)을 통해 심낭 삼출을 신속히 확인해야 합니다[1]. 근거 자료 [1]에서는 cFAST로 심낭압전을 확인한 후 응급 초음파 유도하 검상돌기하 심낭천자(subxiphoid pericardiocentesis)를 시행하여 혈역학적 안정을 회복했습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초음파 유도하 심낭천자 후 50 mL의 액체를 배액하자 심장 수축력과 혈역학이 호전되었습니다. 심낭압전에서는 소량의 배액만으로도 심낭 내압이 급격히 낮아져 심박출량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국시 빈출 관점
베크 트라이어드의 세 가지 구성 요소는 저혈압, 경정맥 확장, 심음 감소입니다. 다만 근거 자료 [4]에서는 베크 트라이어드가 항상 완전하게 나타나지는 않으며 임상 소견이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근거 자료 [3]의 증례에서는 심낭 삼출이 심했음에도 혈압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었는데, 이는 삼출이 천천히 진행되어 심낭이 점진적으로 늘어나 적응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외상 환자에서 혈역학이 불안정하고 경정맥 확장과 심음 감소가 동반된다면 심낭압전을 최우선으로 의심하고, 초음파로 즉시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scuing the heart from tamponade with emergent ultrasound-guided pericardiocentesis: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Ikpeze S, Bondar O, Onyia NK, Perez DV, Mmuotoo JI, Edmond CFG. (2025) · DOI: 10.1016/j.ijscr.2025.111618
  • [2]
    Pyogenic Pericarditis Leading to Cardiac Arrest: a Case Report Highlighting POCUS-Guided Pericardiocentesis.케이스리포트Ajami N, Kohen B, Perez D, Boccio E. (2026) · DOI: 10.24908/pocusj.v11i01.19751
  • [3]
    Electrical Alternans in a Critically Ill Patient: When a Pericardial Effusion Reveals Malignancy.일반논문Bourlond B, Gavino L, Beysard N, Pruvot E, Teres C. (2026) · DOI: 10.1016/j.jaccas.2026.108049
  • [4]
    Myxedema-related cardiac tamponade diagnosed by focused cardiac ultrasound (FoCUS):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Nati-Castillo HA, Ocampo-Posada M, Rivera-Martínez WA, Lizarazo Davila F, Gaibor-Pazmiño A, Rojas-Cadena M, Izquierdo-Condoy JS. (2026) · DOI: 10.3389/fcvm.2026.1753361

임상 시나리오

외상성 심낭압전 응급 처치베크 트라이어드 확인 시 즉시 cFAST 시행

외상 환자에서 저혈압, 경정맥 확장, 심음 감소가 보이면 심낭압전을 의심하고 cFAST로 심낭 삼출을 확인한다.

심낭압전이 확인되면 초음파 유도하 검상돌기하 심낭천자를 시행한다. 소량(50 mL) 배액만으로도 심낭 내압이 급격히 낮아져 혈역학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

주의

베크 트라이어드는 항상 완전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삼출이 천천히 진행된 경우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으므로 외상 후 혈역학 불안정성과 경정맥 확장만 있어도 심낭압전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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