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는 겉으로 드러나는 정도에 따라 여러 층위로 구분됩니다. 에드가 샤인(Edgar Schein)의 모델은 조직문화를 가장 표면적인 수준부터 가장 깊은 수준까지
인공물과 상징(artifacts and symbols),
표방하는 가치(espoused values),
기본 가정(basic underlying assumptions)의 세 단계로 설명합니다
[1].
인공물과 상징: 가장 표면적인 수준
조직에 처음 들어섰을 때 바로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사무실 배치, 직원들의 복장 규정, 사훈이나 슬로건, 연례 보고서, 조직도, 의례와 행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관찰과 기록이 쉽지만, 그것이 왜 존재하는지 그 의미를 표면만 보고 정확히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샤인의 모델을 안전문화 평가에 적용한 연구에서도 감사(audit) 방식의 평가지표를 설계할 때 관찰 가능한 성과 지표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데, 이는 인공물과 상징이 측정과 관찰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1].
표방하는 가치: 구성원이 드러내는 신념
조직이 공식적으로 내세우는 전략, 목표, 철학, 윤리 강령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문구가 사내 게시판과 교육 자료에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면, 이는 표방하는 가치입니다. 다만 실제 행동과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표방하는 가치가 반드시 구성원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이 간극을 확인하는 것이 조직문화 진단의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기본 가정: 가장 깊은 수준
구성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면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무의식적이고 의심하지 않는 전제입니다. 예를 들어 “상사에게 질문하면 안 된다”거나 “보고서는 무조건 정해진 양식대로만 써야 한다”는 식의 암묵적 믿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구성원 스스로도 자신이 그러한 전제를 갖고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할 만큼 내면화되어 있어, 외부 관찰자가 표면만 보고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보기 분석
보기 중
기본 가정,
무의식적 신념,
공유된 전제는 모두 샤인 모델에서 가장 깊은 수준의 문화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표방하는 가치는 중간 수준에 해당합니다. 겉으로 관찰되는 가장 표면적인 것은
인공물과 상징이므로 정답은 3번입니다.
조직문화를 평가할 때 흔히 설문지 방식에 의존하면 구성원의 심리 상태에 따라 응답이 왜곡될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되는데, 샤인의 모델을 감사 접근법에 적용한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관찰 가능한 인공물과 상징 수준의 지표를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1]. 즉 표면적인 층위는 단순히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실무적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velopment of a New Index to Assessing the Safety Culture Based on the Edgar Schein Model (Audit Approach).일반논문Eskandari D, Haghparast Ghomesheh A, Jabbari M, Gholami A, Ahmadi O. (2025) · DOI: 10.1155/tswj/3166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