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외상 환자에서 두개내압(ICP) 상승을 시사하는 임상 변화는 의식 저하, 반복 구토, 동공 변화입니다. 두개내압이 상승하면 뇌간의 망상활성계가 압박되어 의식 수준이 떨어지고, 연수의 구토중추가 자극되어 구토가 발생하며, 동안신경이 눌리면 동공 크기와 대광반사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두부외상 환자의 약
50%는 응급실 도착 시점 또는 도착 직후에 이미 유의미한 두개내압 상승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4]. 따라서 두부외상 환자에서
의식 저하와 반복 구토, 동공 변화는 두개내압 상승을 강력히 시사하는 핵심 징후입니다.
두개내압은 뇌혈류와 뇌척수액(CSF) 순환 역학에 의해 결정되며, 중추신경계의 여러 질환 과정에서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두부외상 후 두개내압이 상승하면 뇌관류압(CPP)이 감소하여 뇌조직으로의 산소와 포도당 공급이 줄어들고, 이는 의식 저하로 이어집니다.
뇌관류압은 평균동맥압에서 두개내압을 뺀 값이므로, 두개내압이 급격히 오르면 뇌혈류가 줄어들어 신경학적 악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혼동 주의! 두부외상 후 콧물이 나올 때는 단순 감기로 오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외상 후 맑은 콧물은 뇌척수액 비루(rhinorrhea)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두개저 골절과 경막 파열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그러나 콧물과 재채기 자체가 두개내압 상승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변화는 아닙니다. 손목 통증이나 피부 가려움, 식욕 증가 역시 두개내압과는 무관한 증상입니다.
두개내압 상승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침습적 두개내압 측정이 표준이지만, 응급 현장이나 반복 평가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시신경집 직경(ONSD)을 초음파로 측정하는 방법도 활용됩니다. 두부외상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초음파로 측정한 시신경집 직경과 두개내압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였으며, Glasgow Coma Scale(GCS)과 같은 임상 지표를 함께 추적 관찰했습니다
[1]. 이는 의식 수준의 변화가 두개내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임상 지표임을 뒷받침합니다.
두개내압 상승이 의심되는 두부외상 환자에서는 기도 관리, 두개내압 조절, 적절한 영상 검사 시행을 포함한 적극적인 응급실 처치가 신경학적 회복에 중요합니다
[4]. 병원 전 단계에서는 의식 수준의 연속적 평가, 동공 크기와 반응의 변화 관찰, 구토 발생 여부를 기록하고, 구토 시 기도 흡인을 예방하는 자세와 흡인 장비 준비가 필요합니다.
두부외상 후 의식이 나빠지거나 구토가 반복되고 동공에 좌우 차이가 생기면 두개내압 상승으로 인한 뇌탈출이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이송과 병원 통보가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association between intracranial pressure and optic nerve sheath diameter on patients with head trauma.일반논문Çelik K, Demiryurek BE (2021) · DOI: 10.1590/0004-282X-ANP-2020-0478
- [2]
Intracranial pressure and cerebral perfusion pressure in severe head injury.일반논문Lang EW, Chesnut RM (1995)
- [3]
Monitoring and interpretation of intracranial pressure.일반논문Czosnyka M, Pickard JD (2004) · DOI: 10.1136/jnnp.2003.033126
- [4]
Head trauma.일반논문Olshaker JS, Whye DW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