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 ANS)는 심혈관 기능의 비의지적 조절을 담당하며, 교감신경(sympathetic nervous system, SNS)과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 PNS)으로 나뉩니다. 교감신경은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을 매개로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일으켜
심박수 증가, 심근 수축력 증가, 혈관수축을 유발합니다
[1]. 반면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을 통해 심박수를 낮추고 혈관확장을 촉진하는 회복 반응을 담당합니다
[1].
보기별 반응 분석
1번의 방광 수축과 침 분비 증가는 부교감신경 활성 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방광 배뇨근 수축과 타액선 분비 촉진은 아세틸콜린의 무스카린성 작용에 해당하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응급 상황에서는 오히려 방광 이완과 침 분비 억제가 일어납니다.
2번의 동공 축소와 기관지 수축 역시 부교감신경 반응입니다. 교감신경은 동공을 확대시키고 기관지를 확장시켜 산소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응급구조사가 투여하는 기관지확장제의 작용 기전과도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3번의 심박수 감소와 장운동 증가도 부교감신경 우세 시 나타납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장 박동수는 증가하고 위장관 운동은 억제됩니다. 혈액이 골격근과 심장 등 생존에 중요한 장기로 재분배되기 때문입니다
[3].
4번의 혈당 감소는 교감신경 반응과 반대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글리코겐 분해와 포도당신생합성을 통해 혈당은 상승합니다. 다만 땀 분비는 교감신경의 콜린성 섬유가 담당하므로, 교감신경 활성 시 땀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보기는 이중으로 틀린 진술입니다.
5번의
심박수 증가와
말초혈관 수축은 교감신경 활성화의 전형적인 반응입니다. 심각한 위협(저혈당, 저산소증, 출혈, 순환허탈, 투쟁-도피 상황)은 심장 자극과 내장·피부·신장 혈관수축을 포함한 전신적 교감신경-부신수질계(sympathoadrenomedullary system, SAMS) 활성화를 유발합니다
[3]. 혈관수축은 주로 알파-1 아드레날린성 수용체를 통해 일어나며, 총말초저항을 높여 혈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1].
병원전 처치와의 연결
교감신경 활성화에 따른 말초혈관 수축은 응급구조사가 현장에서 관찰하는 피부 창백, 차가운 피부,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지연의 기전입니다. 출혈성 쇼크 환자에서 초기에 혈압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여도 피부 관류 저하가 먼저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 반대로 척수 손상 환자에서 나타나는 자율신경반사부전(autonomic dysreflexia)은 장이나 방광 팽만이 반사적으로 과도한 교감신경 활성을 유발해 발작성 고혈압을 일으키는 상태로, 사지마비 환자에서 뇌의 조절을 받지 못하는 척수 교감반사가 원인입니다
[2]. 이는 병원전 단계에서 척수 손상 환자의 혈압 상승이 단순 고혈압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감별 포인트입니다.
혼동 주의! 땀 분비는 교감신경이 담당하지만 신경절 이후 섬유가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예외적 경로입니다. 교감신경 반응을 단순히 '아드레날린성'으로만 외우면 땀 분비 관련 문제에서 오답을 고르기 쉽습니다.
핵심! 교감신경은 심박수 증가, 심근 수축력 증가, 내장·피부·신장 혈관수축을 통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류를 생존 필수 장기로 재분배합니다
[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utonomic neurotransmission in cardiovascular regulation and pathophysiology.일반논문Varzideh F, Jankauskas SS, Mone P, Kansakar U, Santulli G. (2025) · DOI: 10.3389/fnins.2025.1739330
- [2]
Abnormal stress responses in patients with diseases affecting the sympathetic nervous system.일반논문Ziegler MG, Ruiz-Ramon P, Shapiro MH (1993) · DOI: 10.1097/00006842-199307000-00002
- [3]
Stress-induced activation of the sympathetic nervous system.일반논문Goldstein DS (1987) · DOI: 10.1016/s0950-351x(87)8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