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tetanus)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Clostridium tetani)가 분비하는
외독소(exotoxin)인
테타노스파스민(tetanospasmin)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질환이다
[2]. 병원균 자체의 침습이나 증식보다는, 균이 상처 부위에서 생산한 외독소가 신경계로 들어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와 글리신(glycine)의 분비를 차단함으로써 골격근의 강직과 연축을 일으키는 것이 핵심 기전이다
[4].
외독소는 세균이 살아 있는 동안 주변으로 분비하는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성 물질로, 숙주 세포의 구조를 파괴하거나 생리적 기능을 교란하여 조직 손상을 일으킨다
[1]. 파상풍에서 테타노스파스민은 말초신경 내부로 역행성 이동(retrograde transport)을 한 뒤 척수의 세포간질액으로 방출되어 억제성 중간뉴런(inhibitory interneuron)을 마비시킨다
[4]. 그 결과 운동뉴런에 대한 억제가 풀리면서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는
강직성 마비(spastic paralysis)가 나타난다
[2][4].
혼동 주의! 보기 2번부터 5번까지는 외독소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명이 아니라 기전이나 병태생리적 현상에 해당한다. 아세틸콜린 분비, 부교감신경 차단, 폐포 과팽창, 보체 활성화는 각각 다른 독소나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전이지만, 문제에서 묻는 “감염 뒤 병원균이 분비하는 외독소가 주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의 정답은 파상풍이다.
파상풍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불완전하게 접종한 환자에서 발생하며, 특히 고령 환자에서 위험 요인이 누적된다
[3]. 모든 상처는 잠재적으로 파상풍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작은 상처나 만성 창상이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구조사는 상처의 오염 정도와 환자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서 개구장애(trismus)나 경부 강직, 전신 근육 경련이 관찰되면 파상풍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핵심! 테타노스파스민이 일단 말초신경 안으로 들어가면 근육주사로 투여하는 항독소(antisera)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4]. 따라서 병원 전 처치에서는 상처 소독과 함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이 우선이며, 최종 치료는 중환자실에서의 대증요법과 항독소 투여, 기도 관리가 중심이 된다
[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acterial exotoxins in medicine: potential value and perspectives.일반논문Xiao Y, Yan Z, Ren F, Tan Y. (2025) · DOI: 10.7150/ijms.110104
- [2]
[Tetanus and Clostridium tetani--a brief review].일반논문Stock I (2015)
- [3]
[Management and new current French recommendations for tetanus care].가이드라인Nicolai D, Farcet A, Molines C, Delalande G, Retornaz F (2015) · DOI: 10.1684/pnv.2015.0529
- [4]
Intrathecal monovalent fragments from two human monoclonal antibodies block tetanus neurotoxin in rodents.일반논문Fabris F, Meglić P, Šoštarić P, Corti D, Lanzavecchia A, Grinzato A, Rossetto O, Matak I, Pirazzini M. (2025) · DOI: 10.1016/j.isci.2025.11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