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분석
이 문제는
아세틸콜린 분해 억제, 즉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의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콜린성 위기(cholinergic crisis)의 임상 양상을 묻고 있습니다. 아세틸콜린이 분해되지 않고 시냅스 간극에 축적되면 무스카린성(muscarinic) 및 니코틴성(nicotinic) 수용체가 과도하게 자극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답 해설
정답은
4번 침 분비 증가와 기관지 분비물 증가입니다. 아세틸콜린이 과잉 상태가 되면 무스카린성 수용체의 과자극으로 인해 분비샘의 활동이 항진됩니다. 타액선에서는
침 분비 증가(sialorrhea)가, 기도에서는
기관지 분비물 증가(bronchorrhea)가 나타납니다. 근거 자료
[2]에서는 유기인계 중독 환자에게서 침 분비 증가(sialorrhea)가 나타났음을 명시하고 있으며, 근거 자료
[4]에서는 기관지 분비물 증가(bronchorrhea)를 전형적인 콜린성 징후(classic cholinergic features)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두 증상은 콜린성 위기를 진단하는 핵심적인 무스카린성 과잉 증상입니다.
오답 해설
1번 근육 이완과 반사 소실만은 오답입니다. 콜린성 위기 초기에는 니코틴성 수용체 자극으로 근육 다발수축(fasciculation)이 나타나고, 이후 지속적인 탈분극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근육 이완 및 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사 소실'은 콜린성 위기의 주된 특징이 아니며, '~만'이라는 표현은 침 분비 증가, 동공 축소 등 다른 증상을 배제하므로 틀렸습니다.
2번 혈당 상승과 케톤 증가는 오답입니다. 이는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에서 주로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아세틸콜린 과잉은 혈당과 케톤체 대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전이 아닙니다.
3번 소변 생성 완전 중단은 오답입니다. 콜린성 위기에서는 방광 배뇨근의 수축과 괄약근 이완으로 인해 오히려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 생성 완전 중단은 급성 신손상 등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5번 동공 확대와 피부 건조는 오답입니다. 이는 항콜린성 증후군(anticholinergic syndrome)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콜린성 위기에서는 반대로 무스카린성 자극으로 인해
동공 축소(miosis)와 땀, 침 등 분비물 증가가 나타납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유기인계 중독 환자에게서 동공 축소(constricted pupils)가 관찰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및 심화
국가고시에서는 콜린성 위기와 항콜린성 위기의 증상을 대비시키는 문제가 빈번하게 출제됩니다. 콜린성 위기의 주요 증상을 외울 때는 분비물 증가를 뜻하는
DUMBELS (Defecation, Urination, Miosis, Bronchorrhea/Bradycardia, Emesis, Lacrimation, Salivation/Sweating) 기억법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근거 자료 과 은 피리도스티그민(pyridostigmine)이나 갈란타민(galantamine)과 같은 약물도 중증 신장애나 과량 복용 시 콜린성 위기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근거 자료 은 혈청 콜린에스테라제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임상 증상을 기반으로 콜린성 위기를 진단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근거 자료
[4]는 유기인계 중독에서 서맥(bradycardia), 기관지 분비물 증가(bronchorrhea), 동공 축소(miosis) 같은 전형적인 징후가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병력 청취와 임상적 의심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Organophosphate Poisoning: Insights From a Case Report of Acute Cholinergic Syndrome.케이스리포트Bereda G. (2025) · DOI: 10.1002/ccr3.71183
- [4]
Severe organophosphate intoxication without classic cholinergic signs: A case report and update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Naghizade U, Sabo V, Renfer N, Schmid S, Müller M, Schilling T. (2026) · DOI: 10.1177/00368504261418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