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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응급처치학각론 (모의고사)
문제

심한 복통 환자가 무릎을 굽힌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조금 줄어든다고 말한다. 이송 자세로 적절한 것은?

해설
복막 자극이나 복통 환자는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복부 긴장이 줄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편안한 자세를 허용하되 활력징후와 쇼크 소견을 평가한다. 억지로 펴거나 복부를 누르면 통증과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높은 곳에서 떨어진 환자가 발목 통증만 말하지만 허리 통증도 약간 있다. 평가 원칙으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응급구조학 전공과목과 병원전 처치]

이 문제는 급성 복증(acute abdomen) 환자의 병원전 이송 단계에서 응급구조사가 취해야 할 적절한 자세 유지에 대한 판단 능력을 평가합니다. 복통 환자가 무릎을 굽힌 자세를 취하는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복강 내 압력을 낮추고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생리적 방어 기전입니다.

복막염(peritonitis)이나 충수염(appendicitis)과 같은 급성 복증 상태에서는 복막에 염증이 생기고 부종이 발생합니다. 이때 다리를 쭉 펴고 똑바로 눕게 되면 복직근(rectus abdominis)과 같은 복부 근육들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이미 염증으로 예민해진 복막을 자극하여 통증이 극심해집니다. 반대로 무릎을 구부리고 고관절을 굴곡(flexion)시키면 전방 복벽의 근육 긴장도가 감소하여 복막에 가해지는 장력이 줄어들어 통증이 완화됩니다. 이러한 병태생리적 기전 때문에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무릎을 굽힌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응급구조사는 이러한 환자의 신체적 방어 기전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억지로 다리를 펴거나 복부를 압박하는 행위는 복강 내압을 상승시켜 통증을 악화시키고, 드물게는 염증이 파열된 장기(예: 천공된 충수)의 내용물이 복강 내로 더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전 응급처치 및 이송의 기본 원칙은 환자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신체적 움직임으로 인한 2차적 손상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1].

보기 1(복부를 강하게 누른다)은 복막 자극을 극대화하여 통증을 악화시키고 진단적 가치가 있는 반발통(rebound tenderness)을 인위적으로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기입니다. 보기 2(상체를 거꾸로 낮춘다)는 복강 내 장기의 위치 변동을 일으키고 횡격막을 압박하여 호흡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보기 4(억지로 다리를 곧게 편다)는 앞서 설명한 대로 복벽 근육의 긴장을 증가시켜 통증을 심화시킵니다. 보기 5(엎드려 뛰게 한다)는 복부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고 신체적 충격을 주므로 급성 복증 환자에게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스스로 취한 무릎 굽힘 자세를 이송 중에도 편안하게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처치입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2023 WSES guidelines on the management of trauma in elderly and frail patients.가이드라인De Simone B, Chouillard E, Podda M, Pararas N, de Carvalho Duarte G, Fugazzola P, Birindelli A, Coccolini F, Polistena A, Sibilla MG, Kruger V, Fraga GP, Montori G, Russo E, Pintar T, Ansaloni L, Avenia N, Di Saverio S, Leppäniemi A, Lauretta A, Sartelli M, Puzziello A, Carcoforo P, Agnoletti V, Bissoni L, Isik A, Kluger Y, Moore EE, Romeo OM, Abu-Zidan FM, Beka SG, Weber DG, Tan ECTH, Paolillo C, Cui Y, Kim F, Picetti E, Di Carlo I, Toro A, Sganga G, Sganga F, Testini M, Di Meo G, Kirkpatrick AW, Marzi I, déAngelis N, Kelly MD, Wani I, Sakakushev B, Bala M, Bonavina L, Galante JM, Shelat VG, Cobianchi L, Mas FD, Pikoulis M, Damaskos D, Coimbra R, Dhesi J, Hoffman MR, Stahel PF, Maier RV, Litvin A, Latifi R, Biffl WL, Catena F. (2024) · DOI: 10.1186/s13017-024-00537-8

임상 시나리오

급성 복증 환자 이송 자세 가이드환자가 취한 방어 자세를 존중하는 것이 원칙

급성 복증 환자가 무릎을 굽힌 자세를 취하는 것은 복벽 근육의 긴장을 낮춰 복막 자극을 줄이기 위한 생리적 방어 기전이다. 이 자세는 복강 내압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하므로, 이송 중에도 환자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이 자세를 허용해야 한다.

억지로 다리를 펴거나(복직근 긴장 증가), 복부를 압박하는 행위(반발통 유발 및 통증 악화)는 금기이다. 이는 염증이 파열된 장기 내용물의 복강 내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

주의

환자의 편안한 자세 유지가 최우선이며,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움직임 강요는 2차적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상체를 낮추거나 엎드리게 하는 자세는 호흡을 저해하고 복강 내 장기 변동을 일으켜 위험하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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