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은 강력한 교감신경흥분제(sympathomimetic agent)로, 사용 후 나타나는 흉통, 심한 초조, 고혈압은 모두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한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코카인이 시냅스 전(presynaptic) 신경말단에서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특히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재흡수를 강력하게 차단하면, 시냅스 내 노르에피네프린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알파-1(α1) 및 베타(β) 아드레날린성 수용체가 과도하게 자극됩니다. 이로 인해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하고, 관상동맥(coronary artery)의 연축(vasospasm)이 유발되어 심근으로의 산소 공급이 급감합니다. 동시에 심박수와 심근 수축력이 증가하여 심근의 산소 요구량은 급증하므로, 심근허혈(myocardial ischemia)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불어, 과도한 카테콜아민은 심근세포의 전기적 불안정성을 초래하여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이나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arrhythmia)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흉통을 호소하는 코카인 사용 환자에게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위험은 심근허혈과 부정맥입니다. 코카인 유발 흉통은 단순한 불편감이 아니라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카인은 심장의 전도계에 직접 작용하여 QRS파와 QT 간격을 연장시키는 나트륨 채널 차단 효과도 가지고 있어,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다형심실빈맥(torsades de pointes)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코카인 사용과 관련된 응급 상황에서는 심혈관계 합병증이 이환율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므로, 심근허혈과 부정맥에 대한 즉각적인 평가와 처치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1].
다른 보기들은 코카인의 약리작용과 임상 양상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코카인은 대사율과 근육 활동을 증가시켜 오히려 고체온(hyperthermia)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체온만 고려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말초혈관 수축과 심박출량 증가로 인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영구적 저혈압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코카인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므로 단순 졸림이 아닌 심한 초조, 불안, 정신운동성 초조(psychomotor agitation)를 일으키며, 교감신경 흥분은 간에서의 당원분해(glycogenolysis)를 촉진하여 혈당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어 저혈당만 단독으로 주된 위험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Stimulant-Related Emergencies.일반논문Fries A, Christ M, Nickl H, Spreer M, Pilhatsch M, Petzold J. (2025) · DOI: 10.3238/arztebl.m2025.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