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Scenario): 119구급대에 "며칠 전부터 몸이 안 좋다가 오늘 아침부터 의식이 혼미하다"는 신고가 접수됐어요. 현장에 도착하니 70대 할머니가 침대에 반듯이 누워 있고, 깨워도 잘 반응하지 않아요. 보호자는 할머니가 10년째 당뇨약을 드시고 있고, 최근 며칠간 물을 엄청나게 많이 마시고 화장실도 자주 갔다고 알려줬어요. 피부는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져 있으며, 호흡은 빠르지만 특이한 냄새는 나지 않아요.현장 판단 및 대응 (Assessment & Action): 우선, 현장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해요. 환자의 의식 수준을 빠르게 평가하고(반응 없음 또는 통증에만 반응), 기도를 확보하며 호흡과 맥박을 확인해요. 보호자로부터 제2형 당뇨병 과거력과 수일간 다뇨·다음(다량의 수분 섭취)이 있었다는 정보를 통해 핵심! 고혈당성 고삼투압 상태(HHS)를 강력히 의심할 수 있어요. 2급 응급구조사는 혈당 측정을 통해 심각한 고혈당을 확인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을 준비해요. 이송 중에는 기도 유지와 호흡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의료지도(간접 의료지도)에 따라 활력징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요.주의사항 (Precautions): HHS 환자는 심한 탈수 상태로 혈압이 낮고 쇼크 위험이 높아요. 병원 도착 전까지 수액 공급이 지연되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신속한 이송이 중요해요. 2급 응급구조사는 정맥로를 확보하고 수액을 투여할 수 없으므로, 병원 전 단계에서는 수액 보충을 할 수 없어요. 따라서 환자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신속히 이송하고, 수액이 조속히 투여될 수 있도록 수액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이나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장 처치 프로토콜
1. 현장 안전 및 감염 예방: PPE 착용.2. 초기 평가: 의식 수준 확인(AVPU), 기도·호흡·순환 평가(ABC).3. 병력 청취: 당뇨병 유형, 약물 복용력, 증상 발생 시기와 속도 (SAMPLE).4. 신체 검사: 탈수 징후(피부 건조, 점막 상태), 호흡 시 냄새 확인, 활력징후 측정.5. 혈당 측정: 가능하다면 혈당 측정을 시행하여 심각한 고혈당(주로 600mg/dL 이상)을 확인.6. 이송 결정: HHS 강력 의심 시, 수액 소생술이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 이송.7. 이송 중 처치: 기도 확보 및 호흡 유지, 활력징후 재평가, 의식 수준 변화 관찰.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DKA는 '케톤 냄새가 나는 숨가쁜 젊은 환자', HHS는 '냄새 안 나고 축 처진 고령의 당뇨 환자'라는 인상을 가지면 현장에서 빠르게 감별하는 데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HHS 환자는 심한 탈수가 핵심이므로, 수액이 빨리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