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저혈량성 쇼크의 초기에는 감소한 순환 혈액량을 보상하기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수가 증가하여 심박출량과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려는 보상 기전이 작동한다. 따라서 심박수 증가(빈맥)는 저혈량성 쇼크에서 가장 먼저 관찰되는 민감한 지표이다. 혼동 주의! 수축기 혈압의 저하는 이 보상 기전이 한계에 달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 후기 징후이므로, 혈압 저하를 초기 징후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성인의 쇼크 지수를 평가할 때, 초기에는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빈맥이 단독으로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활력징후 측정 시 혈압만으로 환자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심박수와 호흡수 변화를 함께 관찰해야 한다.
저혈량성 쇼크 — 순환 혈액량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조직 관류가 저하된 상태로, 출혈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빈맥 — 분당 심박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증가한 상태로, 저혈량성 쇼크의 초기 보상 기전이다.
교감신경계 — 스트레스나 위급 상황 시 활성화되어 심박수 증가, 혈관 수축 등을 통해 신체를 대비시키는 자율신경계의 한 축이다.
쇼크 지수 — 심박수를 수축기 혈압으로 나눈 값으로, 저혈량성 쇼크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지표이다.
비보상성 쇼크 — 신체의 보상 기전이 더 이상 혈압과 조직 관류를 유지하지 못하는 쇼크의 진행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