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복통 환자 평가에서 혈압과 맥박수는 쇼크 상태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다. 복강 내 출혈이나 패혈증으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 또는 패혈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혈역학적 상태를 최우선으로 확인한다. 체온과 산소포화도는 이후 이차 평가에서 확인하는 항목이다.
핵심 해설
급성 복통의 원인으로는 복강 내 출혈, 장 천공, 장폐색, 췌장염 등이 있으며, 이들은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혈량성 쇼크나 패혈성 쇼크로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1급 응급구조사는 현장에서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를 가장 먼저 평가해야 한다. 혈압과 맥박수는 조직 관류와 순환 혈액량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이므로, 쇼크의 조기 발견에 필수적이다. 혼동 주의! 체온과 산소포화도도 중요한 활력징후이지만, 급성 복통 환자에서는 혈역학적 불안정성을 배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이차 평가로 분류된다.
응급구조 현장에서 급성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겉으로 보이는 통증의 정도보다 내부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 가능성이 생명에 더 큰 위협이 된다. 따라서 혈압계와 심전도 모니터를 이용해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빈맥이 나타나는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효과적인 현장 평가 방법이다.
저혈량성 쇼크 — 체내 혈액이나 체액의 급격한 소실로 인해 순환 혈액량이 부족해져 조직 관류가 저하되는 응급 상태. 복강 내 출혈 시 발생할 수 있다.
패혈성 쇼크 —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압이 떨어지는 쇼크. 장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에서 발생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 — 누웠다가 일어날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감소하는 현상. 체액 부족의 조기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빈맥 — 분당 맥박수가 성인 기준 100회를 초과하는 상태. 쇼크의 초기 보상 기전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징후 중 하나이다.
조직 관류 — 혈액이 모세혈관을 통해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 혈압과 맥박을 평가하여 적절성을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