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복강 내 출혈의 가장 초기 징후는 혈액 손실에 대한 보상 기전으로 나타나는 원인 불명의 빈맥과 저혈압이다. 이는 저혈량성 쇼크의 전형적인 초기 증상이다. 혼동 주의! 복부 팽만, 타진상 탁음, 배꼽 주변의 청색 반점(컬렌 징후, Cullen sign) 등은 상당량의 출혈이 복강 내에 고인 후에 나타나는 후기 징후이다. 복부 강직과 반발성 압통은 복막 자극 징후로, 속이 빈 장기 천공에 더 특이적이며 출혈 단독으로는 초기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복부 둔상 환자 평가 시, 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에게서 명백한 외부 손상 없이 활력징후가 불안정해진다면 복강 내 출혈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초음파(FAST) 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평가한다.
빈맥 —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하며, 저혈량성 쇼크의 초기 보상 기전 중 하나이다.
저혈압 —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거나 평소보다 40mmHg 이상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쇼크의 주요 지표이다.
컬렌 징후 — 배꼽 주변 피부에 나타나는 청색 또는 자색 반점으로, 복강 내 출혈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후기 징후이다.
반발성 압통 — 복부를 눌렀다가 손을 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으로, 복막 자극을 의미하는 중요한 신체 검진 소견이다.
FAST — 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집중 초음파 검사로, 복강, 심낭, 흉강 내 액체 저류를 신속하게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