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다량의 혈변과 빈맥·저혈압을 보이는 저혈량성 쇼크 환자에 대한 우선 처치를 묻는다. 선홍색 혈변은 활동성 하부 위장관 출혈을 의미하며, 혈압 90/60mmHg, 맥박 120회/분은 쇼크 상태의 전형적인 활력징후다. 이러한 상황에서 1급 응급구조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수액로를 확보하고 정질액을 투여하여 부족한 순환 혈량을 보충하는 것이다. 수액 요법은 조직 관류를 회복시켜 장기 손상을 막는 가장 적극적인 초기 치료다. 혼동 주의! 하지 거상은 보조적인 방법일 뿐이며, 의사 연락이나 심전계 부착보다 생명 유지를 위한 적극적 처치가 우선이다.
임상 실무 가이드
활동성 출혈이 의심되는 쇼크 환자에서는 신속한 수액 소생술이 예후를 좌우한다. 이송 중에는 18게이지 이상의 굵은 정맥로를 확보하고, 생리식염수나 하트만 용액과 같은 등장성 정질액을 빠르게 점적 정맥주사한다. 수액 투여와 동시에 지속적으로 활력징후와 의식 수준을 재평가해야 하며, 필요시 구급지도의사에게 연락해 추가 지시를 받는다. 환자를 앙와위로 눕히고 하지를 15~30도 정도 거상하는 쇼크 체위는 수액 요법의 보조 수단으로 함께 적용할 수 있다.
저혈량성 쇼크 — 출혈이나 탈수 등으로 순환 혈액량이 부족해져 조직 관류가 저하된 상태
정질액 — 생리식염수, 하트만 용액처럼 전해질과 수분으로 구성된 수액
빈맥 — 분당 심박수가 100회를 초과하는 상태로, 쇼크의 대표적인 보상 기전
쇼크 체위 —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하지를 15~30도 정도 들어 올려 중심 순환 혈액량을 늘리는 자세
수액로 확보 —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약물이나 수액을 투여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