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땅콩버터 섭취 직후 발생한
두드러기(Urticaria),
혈관부종(Angioedema),
호흡곤란(Dyspnea),
저혈압(Hypotension, 85/50 mmHg) 및
빈맥(Tachycardia, 125회/분)을 보여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의 전형적인 임상상입니다.
핵심! 아나필락시스에서 가장 중요한 초기 치료는
에피네프린(Epinephrine) 근육주사입니다. 에피네프린은 알파-1 수용체 작용을 통해 혈관 수축과 말초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저혈압과 혈관부종을 해소하고, 베타-2 수용체 작용을 통해 기관지 확장을 유도하여 천명음과 호흡곤란을 완화합니다.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의 추가적인 매개체 분비를 억제하여 아나필락시스 진행을 차단하는 유일한 약제이므로 지체 없이 투여해야 합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은 H1 항히스타민제로 피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저혈압이나 기도 폐쇄를 해결할 수 없으며 작용 발현 시간이 느려 아나필락시스의 1차 치료제가 아닙니다. ②번
살부타몰(Salbutamol) 흡입은 기관지 수축에 의한 하기도 증상만 일시적으로 완화할 뿐, 혈관부종이나 저혈압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③번
라니티딘(Ranitidine)은 H2 항히스타민제로 보조적 역할만 가능합니다. ④번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은 후기 반응 억제 목적으로 사용되나 작용 발현까지 4~6시간이 소요되므로 초기 응급 치료로는 부적합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아나필락시스 의심 (알레르겐 노출 + 2개 이상 장기 침범: 피부/점막, 호흡기, 순환기, 위장관) →
즉시 에피네프린 0.01 mg/kg (최대 0.5 mg) 대퇴 전외측 근육주사 (IM) → 5~15분 후 반응 없으면 반복 투여 → 보조 요법 (수액 공급, 산소 투여,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 경과 관찰 및 확진 검사 (혈청 트립타제) →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처방 및 교육
약물 포인트
| 약물 | 기전 | 아나필락시스 내 역할 |
|---|
| 에피네프린 | α1, β1, β2 아드레날린성 수용체 작용제 | 1차 치료제 (혈관수축, 기관지 확장, 매개체 분비 억제) |
| 디펜히드라민 | H1 수용체 길항제 | 보조 요법 (가려움증, 두드러기 완화) |
| 라니티딘 | H2 수용체 길항제 | 보조 요법 (병용 시 피부 증상에 추가 효과) |
| 메틸프레드니솔론 | 스테로이드 (항염증) | 보조 요법 (이상성 반응 예방) |
| 살부타몰 | β2 작용제 | 보조 요법 (에피네프린 불응성 기관지 수축 시) |
KMLE 족보 암기법
"SAFE" 아나필락시스 초기 대응:
Seek help (도움 요청),
Allergen removal (알레르겐 제거),
First drug is
Epinephrine (첫 약제는 에피네프린),
Evaluate ABC (기도, 호흡, 순환 평가). 에피네프린을 주저하지 말고 "Epi First, Epi Fast!"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20년 세계 알레르기 기구(WAO) 및 2023년 국내 가이드라인 모두 아나필락시스 진단 시
에피네프린 근육주사의 지연 없는 투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먼저 투여하는 것은 금기이며, 대퇴 전외측 근육주사가 둔부나 삼각근 주사보다 혈중 농도 도달이 빠르므로 우선 권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