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여성이 3일 전부터 발생한 발열과 기침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5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고 레보도파를 … | 마이메르시 MyMerci
내분비
문제
78세 여성이 3일 전부터 발생한 발열과 기침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5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고 레보도파를 복용 중이며, 2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암로디핀을 복용하고 있다. 활력징후는 혈압 105/70 mmHg, 맥박 108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8.6℃이다. 신체검진에서 우측 하부 폐야에서 거친 호흡음이 들린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고령 환자의 지역사회획득 폐렴에서 흉부 X선상 경화 소견, 백혈구 증가 및 호중구 우위, CRP 상승을 보이므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CURB-65 점수는 2점(고령, 호흡수 ≥22)으로 입원 대상이며, 파킨슨병 기저질환을 고려할 때 세프트리악손과 마크로라이드 병합요법이 1차 권고된다. 경구 단독요법은 중등도 이상 폐렴에 부적절하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발열, 기침, 빈호흡, 빈맥, 백혈구 증가(호중구 우위), C-반응단백질(CRP) 상승 소견을 보여 지역사회획득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CAP)이 강력히 의심됩니다.
핵심! 치료 방침 결정을 위해 먼저 중증도 평가가 필요합니다. CURB-65 점수를 계산해 보면, 나이 78세(≥65세: 1점), 호흡수 22회/분(≥30회/분이 아니므로 0점)이지만, 혈액요소질소(BUN)가 24 mg/dL(>20 mg/dL: 1점)입니다. 따라서 CURB-65 점수는 총 2점입니다. 가이드라인상 CURB-65 2점 이상은 입원 치료가 권고됩니다.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과 고혈압이 있어 흡인 위험성 및 중증 진행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한감염학회 및 국내 보험 기준을 고려한 CAP 입원 환자의 경험적 항생제 치료 원칙은 베타-락탐(Beta-lactam) + 마크로라이드(Macrolide) 또는 호흡기 퀴놀론(Respiratory fluoroquinolone) 단독 요법입니다. ①번 선택지인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과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병합 정맥투여는 이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1차 권고 요법입니다. 마크로라이드 계열 추가는 비정형 병원체(Mycoplasma, Legionella 등)에 대한 치료 범위를 넓혀주고, 항염증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반코마이신(Vancomycin)과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 병합은 MRSA 감염 위험인자(최근 입원력, 항생제 사용력, 화농성 객담 등)나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위험인자가 명확할 때 사용하는 광범위 항생제입니다. 이 환자처럼 일반적인 지역사회획득 폐렴에서는 과도한 치료이며, 내성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③, ④, ⑤번은 CURB-65 2점인 입원 대상 환자에게 경구 항생제 단독 요법이거나 비정형 병원체 커버가 부족한 단독 요법(5번)이므로 부적절합니다. 퀴놀론계(4번)는 입원 환자에게 단독 정맥주사로 사용할 수 있으나, 이 문제에서는 1차 권고되는 병합요법이 더 적절합니다. 경구제(3, 4번)는 외래 치료 경증 폐렴(Pneumonia Severity Index 낮음, CURB-65 0-1점)에 해당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78세 여성, 3일 전부터 발열과 기침. 5년 전 파킨슨병 진단 후 레보도파 복용 중, 2년 전 고혈압 진단 후 암로디핀 복용 중. 활력징후: 혈압 105/70 mmHg, 맥박 108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8.6℃. 우측 하부 폐야 거친 호흡음. 혈액검사: 백혈구 14,500/mm³(호중구 82%), CRP 112 mg/L, BUN 24 mg/dL.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CAP 의심 시 흉부 X선 촬영(경화 확인), CURB-65 중증도 평가, 객담 배양 및 혈액 배양 검사(입원 환자).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입원 치료(CURB-65 2점 + 기저질환). 경험적 항생제로 3세대 세팔로스포린(세프트리악손) + 마크로라이드(아지트로마이신) 병합 정맥투여. 산소포화도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산소 공급. 충분한 수액 공급 및 해열제 투여.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퀴놀론계 항생제(레보플록사신 등)는 고령 환자에서 힘줄 파열, QT 간격 연장, 중추신경계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1차 선택 시 주의해야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에서 도파민 차단 효과가 있는 항구토제(메토클로프라마이드 등)는 금기입니다. 흡인성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혐기성 균주를 커버할 수 있는 항생제(클린다마이신, 베타락탐계+베타락타마제 억제제 등)를 고려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CAP 문제는 단순히 항생제 이름을 외우는 게 아니라, '중증도 평가(CURB-65)'가 가장 먼저입니다. 점수에 따라 외래/입원/중환자실로 갈리고 치료제가 달라져요. 국시에서는 고령 + BUN 상승으로 2점 이상이면 무조건 입원 + 정맥 항생제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비정형 병원체 커버'를 위해 마크로라이드나 퀴놀론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도 핵심 포인트입니다!"
핵심 개념
CURB-65 — 지역사회획득 폐렴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 의식 혼란(Confusion), BUN >20 mg/dL, 호흡수 ≥30회/분, 저혈압, 65세 이상의 5가지 항목으로 구성. 0-1점은 외래 치료, 2점은 입원, 3점 이상은 중환자실 고려.
마크로라이드 — 아지트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 등이 포함된 항생제 계열. 세균의 50S 리보솜에 결합하여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며, Mycoplasma, Legionella 등 비정형 병원체에 효과적. 항염증 작용도 있어 중증 폐렴에서 베타-락탐계와 병합 투여 시 이점이 있음.
베타-락탐 항생제(Beta-lactam) — 세프트리악손(3세대 세팔로스포린) 등이 포함. 세균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살균 작용.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카바페넴 등이 대표적이며, 폐렴구균 등 CAP의 주요 원인균에 1차적으로 사용됨.
지역사회획득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CAP) — 병원 외 환경에서 발생한 폐렴.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흉부 X선상 경화 소견과 발열, 기침, 화농성 객담 등의 증상을 보임. CURB-65 또는 PSI(Pneumonia Severity Index)로 중증도를 평가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함.
호중구 증가증 — 백혈구 중 호중구가 정상(약 40-70%)보다 증가한 상태. 급성 세균 감염, 염증, 조직 괴사, 스트레스 등에 반응하여 골수에서 생성 및 혈중 유리가 증가함. 이 환자처럼 발열, CRP 상승과 동반될 경우 세균성 폐렴을 강력히 시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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