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여자가 최근 수개월간 반복되는 근력 저하와 두통으로 내원하였다. 3년 전 고혈압을 진단받았으며, 현재 칼슘통로차단제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으나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설사나 구토는 없으며 이뇨제는 복용하지 않는다. 혈압 168/104 mmHg, 맥박 76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6℃이다. 혈액검사에서 저칼륨혈증이 확인되었다. 이 환자에서 가장 적절한 다음 검사는?
[혈청 전해질]
• Na⁺ 143 mEq/L (참고치 135~145)
• K⁺ 2.7 mEq/L (참고치 3.5~5.0)
• Cl⁻ 101 mEq/L (참고치 98~107)
• HCO₃⁻ 31 mEq/L (참고치 22~29)
[신장기능]
• BUN 14 mg/dL (참고치 8~20)
• Creatinine 0.8 mg/dL (참고치 0.6~1.2)
[기타 혈액검사]
• Mg²⁺ 2.0 mg/dL (참고치 1.7~2.4)
• Glucose 92 mg/dL (참고치 70~99)
124시간 소변 유리 코르티솔 측정
2혈장 알도스테론-레닌 비 측정✓ 정답
3혈장 유리 메타네프린 측정
4신장동맥 도플러초음파
5저용량 덱사메타손 억제검사
해설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과 자발성 저칼륨혈증, 대사성 알칼리증이 동반되어 일차알도스테론증을 우선 의심해야 합니다. 선별검사로 혈장 알도스테론 농도와 레닌을 측정하여 알도스테론-레닌 비(ARR)를 평가합니다.
핵심 해설
일차알도스테론증에서는 부적절한 알도스테론 과다분비로 인해 신장의 Na⁺ 재흡수가 증가하고 K⁺ 및 H⁺ 배설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고혈압, 저칼륨혈증 및 대사성 알칼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환자는 여러 항고혈압제를 사용함에도 혈압이 높고, 이뇨제 사용이나 위장관 손실 없이 K⁺가 2.7 mEq/L로 감소해 있어 일차알도스테론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첫 선별검사는 혈장 알도스테론 농도와 레닌을 동시에 측정하여 알도스테론-레닌 비(ARR)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일차알도스테론증에서는 알도스테론은 부적절하게 높고 레닌은 억제되어 ARR이 증가합니다.
선별검사에서 양성이면 상황에 따라 생리식염수 주입검사 등의 확진검사를 시행합니다. 이후 부신 CT를 통해 부신의 구조적 이상을 평가하고,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부신정맥채혈(AVS)을 시행하여 알도스테론 과다분비의 편측성을 확인합니다.
정답 근거
•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 이뇨제 사용 없이 발생한 자발성 저칼륨혈증
• HCO₃⁻ 증가를 동반한 대사성 알칼리증
• 일차알도스테론증 의심 시 선별검사 → 혈장 알도스테론-레닌 비(ARR)
쿠싱 증후군 (Cushing's syndrome) — 만성적인 코르티솔 과잉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심성 비만, 월상안, 자색 선조,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근위약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야간 타액 코르티솔 (Late-night salivary cortisol) — 정상인은 밤에 코르티솔이 최저점에 도달하나 쿠싱 증후군에서는 이러한 일중 변동(diurnal rhythm)이 소실되어 야간에도 높게 측정됩니다. 선별검사로 매우 유용합니다.
자색 선조 (Purple striae) — 코르티솔 과잉으로 인해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고 혈관이 비쳐 보여 발생하는 자색의 피부 선조로, 쿠싱 증후군의 특징적 소견입니다. 단순 비만의 은백색 선조와 감별해야 합니다.
저용량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 (Low-dose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 LDDST) — 덱사메타손 1 mg을 밤 11시~12시에 투여하고 다음 날 아침 8시 혈청 코르티솔을 측정하여 1.8 μg/dL 이하로 억제되지 않으면 쿠싱 증후군을 시사합니다.
중심성 비만 (Central obesity) — 코르티솔 과잉으로 인해 체간(trunk)과 얼굴,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사지(extremities)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지는 특징적인 비만 형태로, 쿠싱 증후군의 대표적 징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