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젊은 여성으로, 오른쪽 겨드랑이에
압통을 동반한 림프절 종대와
발열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특히 림프절 위 피부에
가피(eschar)가 관찰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진단: 묘소병(Cat Scratch Disease, CSD)입니다.
핵심! 묘소병은
Bartonella henselae라는 그람 음성 간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감염된 고양이(주로 새끼 고양이)에게 긁히거나 물린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수주 후 국소 림프절 종창과 발열을 일으킵니다. 원발 병소(긁힌 부위)에 가피나 구진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문제에서 주어진 "림프절 위 피부의 가피" 묘사는 이 질환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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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 분석
①
화농성 림프절염(Suppurative lymphadenitis): 세균 감염(주로 포도알균, 사슬알균)으로 림프절이 화농하는 질환입니다. 발열과 압통을 동반할 수 있지만,
가피 형성은 전형적인 소견이 아닙니다. 원발 병소 없이 림프절 자체에 농양이 생기며, 림프절 주변 피부 발적과 농양점(fluctuation)이 더 특징적입니다.
②
전염성 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 Epstein-Barr Virus(EBV) 감염으로 발생하며, 발열, 인후통,
경부 림프절 종대가 주 증상입니다. 겨드랑이 림프절만 국소적으로 커지고 가피를 동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말초혈액 도말검사에서 비정형 림프구가 증가하고 이종친화항체(heterophile antibody) 검사가 양성인 점으로 감별합니다.
③
결핵성 림프절염(Tuberculous lymphadenitis): 결핵균에 의한 만성 육아종성 림프절염으로, 주로 경부 림프절을 침범합니다. 무통성 종괴가 서서히 커지며,
발열이 동반될 수 있지만 가피는 형성되지 않습니다. 농양이 형성되어 피부로 배농되는 누공(fistula)을 형성할 수 있으며, 결핵균 검사(IGRA, AFB 배양)에서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⑤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림프절 종대가 주 증상이지만,
압통이 없는 고무 같은 느낌(rubbery, nontender)의 림프절이 특징이며,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의 B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가피를 형성하지 않으며, 림프절 생검에서
Reed-Sternberg 세포가 관찰되는 것으로 확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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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알고리즘
1. 국소 림프절 종대 + 발열 + 원발 병소 가피/구진 →
묘소병 의심
2. 고양이 접촉력 확인 (진단에 필수적)
3. 간접 면역 형광 항체법(IFA) 또는 ELISA로 Bartonella henselae 항체 검사 → 확진
4. 치료: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중증 또는 파종성 감염 시
Azithromycin 투여 (5일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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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 진단 table
| 질환 | 가피/원발 병소 | 림프절 특징 | 주요 감별점 |
| 묘소병(CSD) | 있음 (가피) | 압통성, 국소적 | 고양이 접촉력, 바르토넬라 항체 양성 |
| 화농성 림프절염 | 없음 | 압통, 발적, 농양 | 주변 피부 감염 소견, 농양 배양 양성 |
| 전염성 단핵구증 | 없음 | 경부 중심, 다발성 | 인후통, 비정형 림프구, 이종친화항체 |
| 결핵성 림프절염 | 없음 (누공 가능) | 무통성, 유착 | IGRA 양성, AFB 배양 양성 |
| 호지킨 림프종 | 없음 | 무통성, 고무질감 | B 증상, Reed-Sternberg 세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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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포인트
묘소병 치료의 1차 약제는
Azithromycin입니다. 성인은 첫날 500mg, 이후 4일간 250mg/day의 5일 요법이 권장됩니다. 소아는 체중 기반 용량으로 처방합니다.
면역 저하 환자나 파종성 감염(간비장 침범, 신경계 침범, 안구 감염 등)에서는 더 장기간의 병합 요법(Doxycycline + Rifampin)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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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LE 족보 암기법
가피(Gapi)가 보이면
고양이(Goyangi)를 떠올리세요! "가피 고양이" → 묘소병(고양이 긁힘병)
가피 = Cat Scratch = Bartonella = Azithromycin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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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대증 치료만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최근 IDSA 가이드라인에서는
림프절 종대가 크거나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Azithromycin 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면역 정상 환자의 경미한 림프절병증만 대증 치료로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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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증례처럼
'가피(eschar)'가 보이면 무조건 인수공통감염병이나 리케차 감염을 의심하세요. 특히
겨드랑이 림프절 종대 + 가피 조합은 고양이를 안거나 긁힌 후 발생한 묘소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혹시 고양이 키우세요?'라고 물어보는 순간, 환자가 놀라는 표정을 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