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남자가 최근 1주일 동안 식욕이 거의 없고 눈이 노랗게 변하여 내원하였다. 18년 동안 거의 매일 술을 마셔 왔으며 최근에는 하루 소주 1~2병을 마셨다. 내원 10일 전부터 전신 쇠약이 심해지면서 음주량도 감소하였다. 혈압 112/72 mmHg, 맥박 92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7.2℃이다. 공막에 황달이 있고 오른쪽 윗배에 압통이 있으며 간이 갈비뼈 아래 4 cm 정도 만져진다. 의식은 명료하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평균적혈구용적(MCV) 104 fL (참고치 80~100)
• 백혈구 13,200/mm³ (참고치 4,000~10,000)
• AST 244 U/L (참고치 10~40)
• ALT 96 U/L (참고치 7~40)
• γ-GTP 712 U/L (참고치 10~71)
• 직접빌리루빈 11.3 mg/dL (참고치 0~0.3)
• 프로트롬빈시간 23.4초 (참고치 12.0~15.0)
1메틸프레드니솔론 충격요법
2리바비린
3프레드니솔론✓ 정답
4콜레스티라민
5N-아세틸시스테인 단독요법
해설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력과 황달, AST가 ALT보다 높은 간효소 양상, 현저한 직접빌리루빈 증가와 프로트롬빈시간 연장은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 합당합니다.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금주와 영양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스테로이드 금기사항이 없다면 프레드니솔론을 고려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18년간의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력이 있으며 황달, 식욕저하, 우상복부 압통 및 간비대가 나타났습니다. AST 244 U/L, ALT 96 U/L로 AST가 ALT보다 2배 이상 높고 γ-GTP도 크게 상승하여 알코올성 간염에 합당합니다.
이번 문제에서는 직전 문제와 달리 혈색소·혈소판·총빌리루빈·알부민 및 바이러스간염 표지자를 반복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MCV 증가, γ-GTP 상승, 직접빌리루빈 증가를 통해 알코올 관련 간질환의 임상상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직접빌리루빈이 11.3 mg/dL로 현저히 증가하고 프로트롬빈시간이 23.4초로 크게 연장되어 있어 중증 알코올성 간염을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서 금주와 충분한 영양 공급이 기본 치료입니다.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활동성 감염, 조절되지 않는 위장관 출혈 등 스테로이드 사용에 문제가 되는 상황을 평가한 뒤 프레드니솔론 치료를 고려합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치료는 프레드니솔론입니다.
정답 근거
• 18년간 지속된 과도한 음주력
• 황달, 우상복부 압통 및 간비대
• MCV 증가
• AST 244 U/L > ALT 96 U/L
• γ-GTP 현저한 상승
• 직접빌리루빈 11.3 mg/dL
• 프로트롬빈시간 23.4초로 현저한 연장
→ 중증 알코올성 간염
→ 금주·영양치료 + 금기사항이 없다면 프레드니솔론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 과도한 음주력 없이 간 세포 내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단순 지방간(NAFL)부터 지방간염(NASH), 간경변까지 포함하는 스펙트럼입니다.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 말초 조직에서 인슐린의 생물학적 반응이 감소된 상태로, NAFLD 발병의 핵심 병태생리 기전입니다. 보상적으로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여 간의 지방산 합성을 증가시키고 지질 축적을 유발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Lifestyle modification) — NAFLD의 유일하게 입증된 1차 치료법으로, 식이 조절(주로 저탄수화물, 칼로리 제한)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의 7~10%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체중 감량은 간 내 지방과 염증을 동시에 감소시킵니다.
비타민 E(Vitamin E) — 강력한 항산화제로,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간세포 손상을 억제합니다. 조직 검사로 확진된 비당뇨병성 NASH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사용되는 2차 약물 요법입니다. 장기간 고용량 사용 시 안전성 문제가 보고됩니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 2023년부터 NAFLD를 대체하기 시작한 새로운 명칭입니다. 단순한 지방 축적을 넘어 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적 위험 인자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강조하여 병인에 기반한 질병 정의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