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비만(체질량지수(BMI)
31.2 kg/m²), 복부 비만(허리둘레
96 cm), 간수치 상승(AST 55, ALT 88), 그리고 복부 초음파에서
중등도 지방간(Moderate fatty liver) 소견을 보입니다. 음주력이 없고 대사 증후군의 특징(공복 혈당 장애,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NAFLD 치료의 핵심은 약물이 아닌
생활 습관 개선(Lifestyle modification)입니다. 현재까지 NAFLD 자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은 없습니다. 모든 주요 진료 지침(CPG)은 체중의
7~10% 감량을 1차 목표로 하는
식이 조절과 유산소/저항성 운동을 최우선 치료로 권고합니다. 이는 간 내 지방 축적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개선하며, 간 효소 수치를 정상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감별 포인트! ⑤번
비타민 E(Vitamin 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조직 검사에서 확인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환자 중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 한해
2차 약물 요법으로 고려합니다. 초기 치료나 단순 지방간(NAFL)에 사용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②번
메트포민(Metformin)은 NAFLD 환자에게 조직학적 개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치료제로 권고되지 않으며, 오직 동반된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합니다. ④번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역시 NASH에서 조직학적 개선 효과가 일부 확인되었으나, 장기 안전성 문제와 체중 증가 부작용으로 인해 생활 습관 교정 실패 시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2차 약제입니다. ①번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은 NAFLD 치료 효과가 불충분하여 더 이상 권고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는 반드시
체중 감량을 위한 생활 습관 교정이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NAFLD 의심 환자(BMI 상승, 간수치 상승, 초음파상 지방간, 음주력 없음) → 1단계: 대사 증후군 동반 질환 평가(혈당, 지질) → 2단계: 간 섬유화 위험도 평가(FIB-4, NFS 등) → 3단계:
모든 환자에게 생활 습관 교정(식이, 운동, 체중 7~10% 감량)이 최우선 1차 치료 → 4단계: 진행 위험 높은 NASH 확인 시 약물(비타민 E, 피오글리타존 등) 고려.
감별 진단 table
| 구분 | NAFLD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 알코올성 간질환 (Alcoholic liver disease) |
|---|
| 음주력 | 없음 또는 매우 적음 (여성 주 70g 미만) | 과도한 음주력 (여성 주 70g 이상) |
| AST/ALT 비율 | ALT가 AST보다 높은 경향 (AST/ALT 비율 < 1) | AST가 ALT보다 높음 (AST/ALT 비율 > 2) |
| 주요 동반 질환 |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대사 증후군 | 알코올 의존증, 영양 결핍 |
| 1차 치료 |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 | 절대 금주, 영양 지원, 스테로이드 (중증 알코올성 간염 시) |
약물 포인트
비타민 E (Vitamin E): 항산화 작용.
적응증: 조직 검사로 확인된 비당뇨병성 NASH 환자.
주의사항: 고용량 장기 투여 시 전립선암 및 출혈성 뇌졸중 위험 증가 가능성. 단순 지방간(NAFL)에는 권고되지 않음.
피오글리타존 (Pioglitazone): PPAR-γ 작용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적응증: 조직 검사로 확인된 NASH (당뇨병 유무 관계없이 고려 가능).
부작용: 체중 증가, 골절 위험, 방광암 논란.
KMLE 족보 암기법
"NAFLD 치료의 ABC" -
Always start with lifestyle changes (항상 생활 습관 변화부터 시작하라),
Before any medication, rule out other causes (약물 전에 다른 원인을 배제하라),
Consider Vitamin E or Pioglitazone for biopsy-proven NASH only (비타민 E나 피오글리타존은 조직 검사로 확인된 NASH에만 고려하라).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23년 AASLD 가이드라인에서 NAFLD의 명칭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대사성 위험 인자와의 연관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치료 원칙은 변함없이 생활 습관 교정이 최우선이며, 최근 레스메티롬(Resmetirom)이 최초의 NASH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으나, 이는 섬유화가 동반된 중등도-중증 NASH에 해당하며 KMLE에서는 여전히 기본 원칙이 중요하게 출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