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남자가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이상을 지적받아 방문하였다. 특별한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으며 당뇨병이나 고혈압의 병력도 없다. 15년 전부터 거의 매일 술을 마셔 왔으며, 최근에는 하루에 소주 1병 정도를 마신다고 한다. 최근 몇 달 동안 간헐적으로 오른쪽 윗배가 묵직한 느낌이 있었으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었다. 진찰에서 의식은 명료하며 공막 황달은 관찰되지 않는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간이 약간 만져지지만 복부 압통, 복수 및 하지부종은 없다. 혈압 132/82 mmHg, 맥박 76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5℃이다. 검사결과와 복부 초음파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평균적혈구용적(MCV) 101 fL (참고치 80~100)
• 혈소판 184,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간기능검사]
• AST 118 U/L (참고치 10~40)
• ALT 67 U/L (참고치 7~40)
• γ-GTP 382 U/L (참고치 10~71)
• 총 빌리루빈 1.4 mg/dL (참고치 0.2~1.2)
• 알부민 4.0 g/dL (참고치 3.5~5.2)
[바이러스간염검사]
• HBsAg 음성
• anti-HCV 음성
1금주✓ 정답
2우르소데옥시콜산
3프레드니솔론
4테노포비르
5아자티오프린
해설
장기간의 지속적인 음주력, AST가 ALT보다 높은 간효소 이상, γ-GTP 상승 및 초음파에서의 지방간 소견을 종합하면 알코올 관련 지방간에 해당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원인인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15년간 지속적인 음주력이 있으며 AST 118 U/L, ALT 67 U/L로 AST가 ALT보다 높고 γ-GTP도 현저히 상승해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에서는 미만성 지방간에 합당한 소견이 관찰됩니다.
반면 발열, 뚜렷한 황달, 복수, 의식 변화 등 중증 알코올성 간염을 시사하는 임상 소견은 없고 알부민도 정상 범위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프레드니솔론 치료를 고려하는 중증 알코올성 간염 상황과 구별해야 합니다.
알코올 관련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금주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금주를 통해 간 지방축적과 간기능 이상이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적절한 영양 공급과 대사 위험인자의 관리도 시행합니다.
정답 근거
• 장기간 지속적인 음주력
• AST > ALT
• 현저한 γ-GTP 상승
• 복부 초음파상 미만성 지방간 소견
• 간 합성기능은 비교적 보존
• 중증 알코올성 간염을 시사하는 황달이나 간부전 소견 없음
→ 알코올 관련 지방간의 핵심 치료는 금주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Alcoholic fatty liver) — 과음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알코올성 간질환의 가장 초기 단계입니다. 대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며, 금주하면 수 주 안에 회복될 수 있습니다.
Maddrey 판별 함수 (Maddrey's Discriminant Function, MDF) — 알코올성 간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프로트롬빈시간 연장과 빌리루빈 수치를 공식에 대입하여 계산합니다. MDF 32 이상을 중증으로 판단하며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하는 기준이 됩니다.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Gamma-glutamyl transferase, GGT) — 간세포의 담관 쪽 막에 존재하는 효소로, 알코올이나 약물 등에 의해 유도됩니다. 만성 음주에서 특히 민감하게 상승하는 표지자입니다.
평균적혈구용적 (Mean corpuscular volume, MCV) — 적혈구 하나의 평균 크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fL 이상의 대적혈구증은 만성 알코올 섭취, 비타민 B12 또는 엽산 결핍의 중요한 단서입니다.
금주 (Alcohol abstinence) — 알코올성 간질환의 근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으로,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 중단을 통해 간 염증의 호전, 섬유화 진행 억제 및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