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남자가 6일 전부터 지속되는 발열과 오른쪽 윗배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통증은 점차 심해졌으며 식욕저하와 전신쇠약이 동반되었다. 3주 전 동남아시아 여행 중 며칠간 설사를 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설사가 없다. 과거력에서 특이사항은 없다. 혈압 118/74 mmHg, 맥박 104회/분, 호흡수 18회/분, 체온 38.7℃이다. 진찰에서 오른쪽 윗배에 압통이 있으며 반발통은 없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간 우엽에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7.2 cm 크기의 단일 저음영 병변이 관찰되었다. 혈액배양에서는 균이 자라지 않았고 Entamoeba histolytica 혈청항체가 양성이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15,2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3.8 g/dL (참고치: 13–17 g/dL)
• 혈소판 284,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C-반응단백 9.6 mg/dL (참고치: <0.5 mg/dL)
[간기능검사]
• AST 48 U/L (참고치: 10–40 U/L)
• ALT 51 U/L (참고치: 7–56 U/L)
• ALP 186 U/L (참고치: 40–130 U/L)
1메트로니다졸✓ 정답
2세프트리악손
3경피적 배액술
4간절제술
5피페라실린/타조박탐
해설
여행 중 설사 병력, 간 우엽의 단일 농양성 병변, 혈액배양 음성 및 Entamoeba histolytica 혈청항체 양성을 종합하면 아메바성 간농양입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의 일차 치료는 메트로니다졸입니다.
핵심 해설
아메바성 간농양은 Entamoeba histolytica가 장관에서 문맥을 통해 간으로 이동하여 발생합니다. 발열과 오른쪽 윗배 통증이 대표적이며 간 우엽에 단일 농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환자는 최근 유행지역 여행 중 설사 병력이 있었고, 현재 발열과 오른쪽 윗배 통증이 있으며 CT에서 간 우엽의 단일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혈액배양에서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Entamoeba histolytica 혈청항체가 양성이므로 아메바성 간농양에 합당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은 메트로니다졸 또는 티니다졸을 사용하여 치료하며, 합병증이 없는 경우 화농성 간농양과 달리 경피적 배액술을 일상적으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 최근 유행지역 여행 및 설사 병력
• 발열과 오른쪽 윗배 통증
• 간 우엽의 단일 농양성 병변
• 혈액배양 음성
• Entamoeba histolytica 혈청항체 양성
• 아메바성 간농양의 일차 치료: 메트로니다졸
간농양(Liver abscess) — 간 실질 내에 고름이 국한되어 형성된 감염성 질환. 원인균으로는 크렙시엘라(Klebsiella pneumoniae)와 대장균(E. coli)이 가장 흔하다.
조영증강 복부 CT(Contrast-enhanced abdominal CT) — 조영제를 정맥 주사하여 간 실질, 혈관, 농양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영상 검사. 간농양 진단 및 배액술 계획 수립에 가장 중요한 검사이다.
알칼리인산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 — 간세포의 소관막(Canalicular membrane)과 뼈, 태반 등에 존재하는 효소. 담도 폐쇄나 간 내 담즙 정체 시 현저히 상승한다.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 Gamma-glutamyl transferase) — ALP와 함께 담도계 질환에서 상승하는 효소. ALP 상승이 골 질환에 의한 것인지 감별하는 데 유용하다.
경피적 배액술(Percutaneous drainage) — 영상 유도 하에 피부를 통해 카테터를 농양 내로 삽입하여 고름을 배출하는 시술. 간농양의 주요 치료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