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여성이 피로감과 함께 눈이 노랗게 변한 것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근 특별한 약물 복용이나 음주력은 … | 마이메르시 MyMerci
간담췌
문제

28세 여성이 피로감과 함께 눈이 노랗게 변한 것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근 특별한 약물 복용이나 음주력은 없으며, 가족 중에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은 없다. 신체검진에서 공막 황달이 관찰되고, 복부는 부드럽고 간비종대는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은?

혈액: 총빌리루빈 4.2 mg/dL, 직접빌리루빈 2.8 mg/dL,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28 I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32 IU/L, 알칼리인산분해효소 75 IU/L,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30 IU/L
소변: 빌리루빈 양성, 유로빌리노겐 증가
복부 초음파: 정상 소견
해설
포합형 고빌리루빈혈증(직접빌리루빈 우위)이면서 간효소가 정상이고, 소변에서 빌리루빈이 양성이며, 영상 검사가 정상인 젊은 여성은 뒤빈존슨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로터증후군도 포합형 고빌리루빈혈증을 보이지만 소변 빌리루빈이 음성인 경우가 많다. 길버트증후군은 비포합형이며 소변 빌리루빈이 음성이다. 급성 간염은 간효소가 상승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피로감과 함께 눈이 노랗게 변한 증상을 주소로 내원한 28세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에서 총빌리루빈 4.2 mg/dL(직접빌리루빈 2.8 mg/dL 우위)로 직접형 고빌리루빈혈증(Conjugated Hyperbilirubinemia)이 확인되며, AST/ALT/ALP/GGT를 포함한 모든 간효소 수치가 정상입니다. 복부 초음파 역시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핵심! 이처럼 간세포 손상이나 담도 폐쇄 없이 직접형 고빌리루빈혈증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 유전적 빌리루빈 대사 장애를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그중 소변에서 빌리루빈이 양성이고 유로빌리노겐이 증가하는 패턴은 뒤빈존슨증후군(Dubin-Johnson syndrome)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감별 포인트! ③번 급성 A형간염은 황달과 함께 AST/ALT의 현저한 상승을 동반하므로 제외됩니다. ④번 길버트증후군(Gilbert syndrome)은 비포합형 고빌리루빈혈증(간접 빌리루빈 우위)이 특징이며 소변 빌리루빈은 음성입니다. 중요! ⑤번 로터증후군(Rotor syndrome)은 뒤빈존슨증후군과 매우 유사하지만, 소변에서 코프로포르피린(coproporphyrin) 배설 양상이 다르고 소변 빌리루빈이 음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고빌리루빈혈증 접근비포합형(간접 빌리루빈 우위)포합형(직접 빌리루빈 우위)
대표 질환길버트증후군, 크리글러나자르증후군, 용혈뒤빈존슨증후군, 로터증후군, 담도폐쇄
소변 빌리루빈음성(물에 녹지 않음)양성(수용성)
간효소 수치정상(유전성), LDH 증가(용혈)정상(뒤빈존슨, 로터), ALP/GGT 증가(담도 폐쇄)
복부 초음파정상(유전성)정상(뒤빈존슨, 로터), 담관 확장(폐쇄)
감별 진단 table
질환빌리루빈 종류소변 빌리루빈간효소특징
뒤빈존슨증후군직접형양성정상간세포 내 흑갈색 색소 침착, MRP2 유전자 변이
로터증후군직접형음성인 경우 많음정상간세포 내 색소 침착 없음
길버트증후군간접형음성정상UGT1A1 효소 활성 감소, 금식 시 황달 악화
크리글러나자르증후군간접형음성정상신생아기 발병, 핵황달 위험
약물 포인트 뒤빈존슨증후군은 MRP2(다약제내성연관단백질2, Multidrug Resistance-associated Protein 2)의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포합 빌리루빈이 담세관(canaliculus)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혈중으로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양성 질환이지만, 경구 피임약이나 임신 시 황달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 양상과 소변 코프로포르피린 이성질체 분석으로 가능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뒤빈에서 빌(직접 빌리루빈)이 새어나온다” → MRP2 결함으로 담세관 배설 장애 발생! “버트는 게(간접 빌리루빈) 쌓인다” → UGT1A1 결함으로 포합이 안 됨! 이처럼 유전성 고빌리루빈혈증은 빌리루빈 대사 경로 중 어디가 막혔는지에 따라 간접형(포합 전)인지 직접형(포합 후 배설)인지 결정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유전성 고빌리루빈혈증의 진단은 여전히 임상적 진단이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한 유전자 검사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뒤빈존슨증후군과 로터증후군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 SLCO1B1/SLCO1B3 유전자(로터증후군) 및 ABCC2 유전자(뒤빈존슨증후군) 변이 검사가 확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28세 여성이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한 것을 자각하여 내원하였습니다. 피로감을 동반하지만 복통, 발열, 구역질 등의 증상은 없으며, 최근 약물 복용이나 음주력, 해외 여행력도 없습니다. 신체검진에서 공막 황달 외에 간비종대나 복부 압통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단계: 혈액 검사를 통해 고빌리루빈혈증의 유형을 감별합니다. 직접 빌리루빈이 총빌리루빈의 50% 이상이라면 직접형 고빌리루빈혈증으로 판정합니다. 2단계: 간세포 손상(AST/ALT), 담즙정체(ALP/GGT)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 환자처럼 간효소가 정상이면 간실질 질환이나 담도 폐쇄보다는 유전성 대사 장애를 우선 의심합니다. 3단계: 복부 초음파로 담관 확장 여부를 확인하여 담도계 이상을 배제합니다. 4단계: 소변 검사에서 빌리루빈이 양성이면 수용성인 직접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의미로, 뒤빈존슨증후군을 시사하는 강력한 근거입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뒤빈존슨증후군은 양성 질환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환자에게 양성 경과를 설명하고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 경구 피임약, 에스트로겐 제제, 임신 등은 황달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안내하고, 불필요한 간독성 약물 노출을 피하도록 교육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대부분 예후가 좋지만, 황달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복통, 발열 등 새로운 증상이 동반되면 다른 간담도 질환의 동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드시 재평가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고빌리루빈혈증의 감별 진단을 묻는 전형적인 KMLE 단골 문제입니다. 검사 결과표에서 ‘간효소가 정상인가?’‘직접 빌리루빈이 우세한가?’를 먼저 체크하세요. 간효소가 정상이면 유전성 질환의 빈도가 높고, 이때 소변 빌리루빈 양성 여부가 뒤빈존슨과 로터증후군을 가르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길버트증후군은 간접 빌리루빈이 우세하다는 점만 기억해도 선택지에서 바로 지울 수 있어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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