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남자가 최근 열흘 동안 배가 불러오고 쉽게 피로하다며 병원에 왔다. 12년 전 만성 B형간염을 진단받았고 3년 전부터 간경변증으로 치료 중이다. 복수 때문에 스피로놀락톤과 푸로세미드를 복용하고 있다. 최근 체중은 2 kg 증가하였다. 혈압 104/64 mmHg, 맥박 82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6.5℃이다. 공막에 경도의 황달이 있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고 이동둔탁음이 확인되며 압통은 없다. 양쪽 발목에는 경도의 함요부종이 있다. 검사결과와 복부 초음파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조치는?
혈청 알부민 2.5 g/dL, 복수 알부민 0.7 g/dL이므로 SAAG는 1.8 g/dL로 문맥고혈압에 의한 간경변성 복수에 합당하다.
현재 크레아티닌이 1.5 mg/dL로 상승해 있어 이뇨제를 추가로 증량하는 것은 신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긴장성 복수나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의 소견도 없다.
따라서 복수 조절을 위한 기본 치료인 저염식사가 가장 적절하다.
항목
복수(Ascites)
주요 원인
간경변증이 가장 흔함. 그 외 심부전, 악성종양, 결핵성 복막염, 췌장질환 등
임상소견
복부팽만, 체중 증가, 이동둔탁음, 액체파동, 조기 포만감, 말초부종, 심한 경우 호흡곤란
초기 평가
새로 발생한 복수에서는 진단적 복수천자를 시행하여 원인을 평가
간경변성 복수 기본치료
염분 제한 + 이뇨제
염분 제한
일반적으로 나트륨 약 2 g/day 수준으로 제한
이뇨제
스피로놀락톤이 핵심이며 필요에 따라 푸로세미드 병용
수분 제한
모든 복수 환자에게 시행하지 않음. 유의한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이 있을 때 고려
긴장성·증상성 대량 복수
대량 복수천자(LVP) 시행
대량 복수천자 시 알부민
일반적으로 5 L 초과 제거 시 알부민 투여 → 천자 후 순환기능 장애 및 신기능 악화 예방
난치성 복수
저염식과 적절한 이뇨제 치료에도 복수가 조절되지 않거나, 부작용 때문에 이뇨제를 충분히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난치성·반복성 복수 치료
반복적 대량 복수천자 + 알부민, 적절한 환자에서는 TIPS 고려
TIPS
문맥압을 감소시켜 복수를 조절. 난치성·반복성 복수에서 선택적으로 시행하며 간성뇌증 발생·악화 가능성에 주의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만성 B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증으로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복수가 다시 증가하였다.
SAAG는 다음과 같다.
SAAG
= 혈청 알부민 - 복수 알부민
= 2.5 - 0.7
= 1.8 g/dL
SAAG가 1.1 g/dL 이상이므로 문맥고혈압에 의한 간경변성 복수에 합당하다.
간경변증에서는 문맥고혈압과 내장혈관 확장으로 유효 동맥혈액량이 감소하고 RAAS가 활성화되어 신장의 Na⁺ 및 수분 저류가 증가한다. 따라서 복수 치료의 기본은 나트륨 섭취 제한이며 일반적으로 하루 나트륨 약 2 g 정도로 제한한다.
이 환자는 이미 스피로놀락톤과 푸로세미드를 복용하고 있고 크레아티닌이 1.5 mg/dL로 상승해 있다. 따라서 단순히 이뇨제를 증량하는 것은 신기능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심한 복부 긴장이나 호흡곤란을 동반한 긴장성 복수가 아니므로 대량 복수천자를 우선 시행할 상황이 아니다.
복수 PMN은 90 × 0.12 = 약 11/mm³로 250/mm³ 미만이므로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도 시사하지 않는다.
정답 근거
• 간경변증 + 복수
• SAAG = 1.8 g/dL → 문맥고혈압성 복수
• 이미 스피로놀락톤 + 푸로세미드 복용 중
• BUN 31 mg/dL, Cr 1.5 mg/dL → 신기능 저하
• 복수 PMN 약 11/mm³ → SBP 소견 없음
• 긴장성 복수나 호흡곤란 없음
→ 이뇨제 증량보다 저염식사
비접합형 고빌리루빈혈증 — 간접(비접합) 빌리루빈이 주로 상승하는 상태. 주요 원인은 적혈구 과다 파괴(용혈)로 인한 빌리루빈 생성 증가, 또는 길버트 증후군과 같은 간의 빌리루빈 접합 능력 장애입니다. 소변 내 빌리루빈은 음성입니다.
과용혈성 황달 — 적혈구 파괴 증가로 인해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빌리루빈이 생성되어 발생하는 황달. 대량 혈종 재흡수, 용혈성 빈혈, 수혈 반응 등이 대표적 원인입니다. 혈중 간접 빌리루빈이 우세하게 상승합니다.
빌리루빈 부하 — 간이 처리해야 하는 빌리루빈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대량 혈종 재흡수나 용혈 시 이 부하가 급격히 증가하여 간의 대사 능력을 초과하면, 혈중 간접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직접 빌리루빈 — 간에서 글루쿠론산과 접합(Conjugation)된 수용성 빌리루빈. 담도를 통해 배설되며, 혈중 수치 상승은 간세포 배설 기능 장애 또는 담도 폐쇄를 시사합니다. 소변으로 배설될 수 있어 뇨빌리루빈 검사가 양성일 수 있습니다.
혈종 재흡수 — 조직 내에 형성된 혈종(Hematoma)이 시간이 지나며 대식세포에 의해 분해되고 제거되는 과정. 이 과정에서 혈종 내 적혈구가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유리되고, 최종적으로 간접 빌리루빈으로 전환되어 황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