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MI) 후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을 성공적으로 받았으나,
좌심실 박출률(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이
35%로 저하된
심부전(Heart Failure, HF) 상태입니다. 이미 심부전 치료의 근간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 라미프릴)와
베타 차단제(Beta-blocker, 비소프롤롤)를 복용 중입니다.
핵심! 급성 심근경색 후 LVEF가
40% 미만이고 심부전 증상 또는 당뇨병(이 환자는 당화혈색소
6.8%)을 동반한 경우, ACEi와 베타 차단제에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MRA)인
에플레레논(Eplerenone)을 추가하면 사망률과 심부전 입원율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혈청 칼륨(
4.5 mEq/L)과 신기능(크레아티닌
1.0 mg/dL)이 양호하여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요 임상 시험인 EPHESUS 연구에 근거한 권고사항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딜티아젬(Diltiazem)은 비-디히드로피리딘계 칼슘 채널 차단제로,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된 심부전(LVEF 40% 미만) 환자에서는 심근 수축력을 더욱 억제하여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기입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니코란딜(Nicorandil)은 항협심증 약물로, 심근경색 후 이차 예방에서 사망률 감소 이득을 입증한 데이터가 부족하여 표준 치료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④번
푸로세미드(Furosemide)는 루프 이뇨제로, 폐울혈이나 말초 부종 같은 체액 저류 증상이 있을 때 증상 완화 목적으로만 사용합니다. 현재 증상이 없는 예방적 투여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⑤번
디곡신(Digoxin)은 심방세동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에서 심실 박동수 조절을 위해, 혹은 표준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에서 증상 완화 목적으로만 제한적으로 고려됩니다. 사망률 감소 효과가 없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조건 | 권고 약물 |
|---|
| 1차 치료 | 모든 MI 후 LVEF 저하 환자 | ACEi (또는 ARB) + 베타 차단제 |
| 2차 추가 | LVEF ≤40%, 증상/당뇨 동반, 신기능/칼륨 정상 | MRA (에플레레논 또는 스피로놀락톤) |
| 증상 조절 | 체액 저류 증상 시 | 루프 이뇨제 (푸로세미드 등) |
약물 포인트
에플레레논(Eplerenone)
- 기전: 선택적 MRA로, 안드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에 대한 친화도가 낮아 여성형 유방,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이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보다 적습니다.
- 주요 부작용:
고칼륨혈증(Hyperkalemia). 반드시 투여 전, 투여 후 1주, 1개월, 이후 정기적으로 혈청 칼륨과 신기능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금기: 기준 혈청 칼륨 >5.0 mEq/L, 중증 신기능 저하(eGFR 엠파글리플로진 등)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21 ESC 및 2022 ACC/AHA 심부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LVEF가 저하된 심부전(HFrEF)에서 ACEi, 베타 차단제, MRA에 더하여
SGLT2 억제제를 추가하는 것이 사망률 및 심부전 입원율을 더욱 감소시키므로 조기 도입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KMLE 출제 경향상, 아직은 고전적인 ‘3제 요법’ 완성이 더 주요하게 다루어질 수 있습니다.